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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영동·괴산 법정토론회…괴산군 합구 놓고 책임 공방전

이재한 "기업체 유치로 인구 늘려 선거구 재조정하겠다"
박덕흠 "농촌지역 국회의원 힘 합쳐 선거구 원위치하겠다"

  • 웹출고시간2016.04.06 20:09:20
  • 최종수정2016.04.06 20:09:20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법정 토론회에 앞서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정책토론회를 다짐하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덕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6일 20대 국회에서 괴산군을 다시 중부 4군에 편입되도록 하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6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20분까지 KBS청주 공개홀에서 개최된 '2016 총선 법정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박덕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는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이재한 후보는 "지금은 누구도 행복한 시대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괴산군 합구에 대한 불만을 비롯해 영동군은 학교 교명 변경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박 후보 심판론을 거론했다.

박덕흠 후보는 "지난 4년 국회의원을 하면서 2년 동안 상대방의 고소·고발에 대응하기 위해 시간을 소비했다"고 전제한 뒤 "시대가 변하면 사람도 변해야 하는데, 4년이 지난 지금도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

19대 국회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박 후보는 "19대 국회는 개인적으로 초선의원으로 많은 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하지만, 전반적으로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한 야당의 발목잡기로 주요 쟁점법안을 제때 통과시키기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국회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뒤 정치철학과 관련해 "열린 소통이 정치철학이다"며 "서민과 농민들이 기댈 언덕이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남부 4군 군민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새누리당은 19대 국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도 정치를 잘못했다. 박근혜 정부 3년, 이명박 정부 5년 등 8년 동안 신뢰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인자살률 1위, 청년자살률 1위"라며 "이번 총선에서 누가 제대로 정치를 할 수 있는지, 군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해 지역발전을 시킬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농격차 해소 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보수정권 8년 동안 지역균형은 퇴보했다. 특히 농촌·농업정책이 실종됐다. 농촌에 젊은이가 없다"며 "보은에 500실 규모의 콘도미엄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옥천 소재 충북도립대를 4년제로 승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조성중인 영동 산업단지에 기업체를 유치하겠다"며 "선거구 획정 문제로 분노하고 있는 괴산군민들을 위해 20대 국회 임기 4년동안 인구 2천500명을 늘려 선거구를 다시 돌려놓겠다"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현재 인구령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농촌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려면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SOC 사업을 확대해 농촌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만들어 삶의 조건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괴산군 선거구 확정 문제는 헌재에서 판결났을 때 농성도 여러번 했지만, 농촌지역 국회의원 수가 적어 통합이 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며 "당선이 되면 농촌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다시 원위치 시키겠다. 이를 위한 법안도 준비했다. 또한 특별법 개정안 추진해 농촌에 대한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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