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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필리버스터·공천잡음 충북 총선판도 '출렁'

새누리 1월초 8석 석권 장담, 6대 2까지는 내심 확신
더민주 같은기간 전패 위기감, 속으로는 2석에 희망
여야 최근 '5대 3' 또는 '4대 4'까지 전망 엇갈려 주목

  • 웹출고시간2016.02.28 19:08:51
  • 최종수정2016.02.28 19:09:02
[충북일보] 오는 4월 13일 20대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충북도내 총선 판세가 출렁이고 있다.

연초만 해도 충북 새누리당은 '압승', 더불어민주당은 '위기'를 각각 전망했지만, 최근에는 여야 모두 접전을 예측하고 있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 1월 6일 신년인사회를 통해 국정 발목잡기 세력에 대한 심판론을 앞세워 도내 8석 모두를 석권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경대수 도당위원장은 당시 "총 300석 중 180석 이상을 새누리당이 차지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180석을 차지하는데 충북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정우택·박덕흠 의원도 "충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 후보가 20대 국회에 대거 진출해야 한다"며 "중원의 민심이 박근혜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용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는 핵심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같은 날 진행된 신년인사회를 통해 다소 소극적으로 '충북에서 제1당 지위를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영민 도당위원장은 당시 "새누리당 정권 8년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이 무너졌다"며 "서민의 삶이 피폐해졌고, 통일대박 대신 남북관계 교착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충북은 오송생명과학단지,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기업·혁신도시 등 핵심 성장동력을 추진했다"며 "이번 총선 충북에서 제1당의 지위를 회복해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푸대접을 받은 충북을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후 충북 총선을 진두지휘할 노영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도내 곳곳에서 인물난을 겪으면서 더민주 안팎에서는 '이러다가 전패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쏟아져 나왔다.

여기에 국민의당과 군소정당 예비후보들까지 출마가 잇따르면서 야권분열에 따른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더민주는 최근 선거구 재획정과 중앙당 차원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새누리당 내 공천잡음 등으로 점점 활력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충북에서 괴산군이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 편입되면서 최대 수혜자로 더민주 소속 임해종 예비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데다, 무소속 단체장 지역으로 정당색이 뚜렷하지 않은 괴산·보은지역 표심에 따라 남부권 판세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기대하는 눈치다.

더욱이 중앙당 차원의 '필리버스터'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인 정치적 무관심층으로 볼 수 있는 '2040세대'가 대거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새누리당의 '공천살생부' 논란까지 겹치면서 지역 총선구도가 급반전 양상도 보이고 있다.

더민주의 핵심 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연초만 해도 위기감이 앞섰지만, 최근에는 해볼만하다는 분위기가 당내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연초 180석 확보에 대한 자신감과 달리 최근에는 과반 확보도 불투명하다는 얘기가 많다. 이런 추세라면 충북 판세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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