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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충청대망론 뒷전되나

충청향우회 신년교례회서 움직임 없던 충북 인사들
전국서 유력 인사 몰려…안희정 ·정운찬 급부상
충북·남 온도차에 지역 정치권 관망세 뚜렷
반 총장 6월 고향 방문설…대망론 공론화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6.02.22 19:22:53
  • 최종수정2016.02.23 16:03:16
[충북일보] '충청대망론'의 상징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충청권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UN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는 올해 말까지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충청대망론'에 가세한 유력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충청향우회 중앙회 신년교례회는 대선주자급 유력인사들이 대거 몰렸다.

김무성 새누리당과 대표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1천여 명이 운집했다.

충남 홍성 출신의 김을동 의원(송파병)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충청의 딸을 응원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천안 출신 서청원(화성갑), 영동 출신 나경원(동작을), 서천 출신 노철래(경기광주), 태안 출신 안상수(서강화을) 의원과 제천 출신의 이혜훈(서초갑) 예비후보 등도 동참했다.

여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대표는 이날 "충청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다"고 말했다. 천정배 대표도 "충청도의 정신이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행사 첫머리부터 두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켰다. 축사는 물론 떡 커팅까지 모두 일정을 소화한 후에야 행사장을 떠났다.

역시 대권후보로 언급되는 공주 출신의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행사장을 시작부터 끝까지 지켰다.

그는 현재 고향 충청인의 자긍심을 높일 방안을 다각도로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충청권을 대표해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대망론급 인사는 정운찬 전 총리와 안희정 충남지사로 압축됐다.

안 지사의 사람들은 다수가 총선에 출마해 당선시 하나의 계파를 형성할 정도로 세력이 강화됐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지역에서 예비후보로 표밭을 다지고 있는 김종민 후보는 출마 일성으로 '안희정 대통령론'을 제기했을 정도다.

안희정의 사람임을 자처하는 박수현 더민주 의원은 충남 공주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안 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승래 예비후보도 대전 유성에서 활약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충청대망론'의 원조격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고향 충북 출신 정치권과 출향인사들은 이날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안희정 지사와 정운찬 전 총리가 사실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날 행사에는 충남권 기초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충북에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은 물론이고, 충북지사, 청주시장, 충주시장 등도 참석하지 않았다.

반 총장은 이날 충청향우회 총재에게 전화를 통해 충청향우회 발전을 기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충북 출신 A씨는 22일 본보 통화에서 "반 총장이 오장섭 총재에게 전화를 열어 총재 연임과 향우회 발전 등과 관련된 덕담을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 총장과 오 총재의 통화 사실은 충청향우회 내부에서도 몇명만이 알고 있는 극비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반 총장이 오는 6월 고향인 충북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UN 사무총장 임기 만료 6개월을 앞두고 반 총장의 고향 방문은 여러가지 정치적 해석을 불러올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에서 충청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충청권 내부의 '대망론 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긍정과 부정의 측면을 모두 보여주는 사례"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치적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는 반기문 총장의 '대망론'이 어쩌면 오는 6월 더욱 공론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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