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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주자 상당수 영남…'충청권 여야 잠룡' 주목

총선서 안철수·김부겸·문재인·유승민 등 부각
김무성·오세훈·김문수 내리막길…여권은 비상
충북 반기문·정우택, 충남 안희정·이해찬 관심

  • 웹출고시간2016.04.20 20:01:48
  • 최종수정2016.04.20 20:01:48
[충북일보] 오는 2017년 여야의 유력한 대권주자 상당수 영남권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향후 '충청대망론'을 실현하기 위한 충청권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여의도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4·13 총선에서 여당의 대선주자 상당수가 몰락했다. 반면, 야권의 대선주자는 정권교체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먼저 새누리당은 그동안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혔던 김무성 전 대표가 4·13 총선 패배로 큰 상처를 입었다. 잠룡으로 꼽혔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은 낙선 후 한동안 '잠룡타이틀'을 유지하기 힘들게 됐다.
ⓒ 충북일보 뉴미디어팀
이 상황에서 새누리당 안팎에서는 최근 '충청대망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당분간 연말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4선의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충청대망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적지인 TK(대구·경북)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올린 김부겸 당선자 등은 차기 대권주자로 떠 올랐다.

하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앞으로도 야권단일화 또는 후보연대 등을 놓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정치에 매몰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전제로 차차기 주자로 분류됐던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야권의 대선주자로 급부상할 조짐을 낳고 있다.

안 지사의 경우 새누리당 소속 반기문 사무총장, 정우택 의원 등과 마찬가지로 '충청대망론'의 중심에 설 수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등으로 이어진 전·현직 대통령은 모두 영·호남 출신이다.

이 가운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호남권을 베이스로 했던 대통령이다. 반면,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등 전·현직 대통령은 모두 영남권을 중심으로 탄생한 정권이다.

오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도 부산 출신이다. 김부겸 당선자는 대구 출신이다.

공교롭게도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모두가 영남권 출신으로 채워진 가운데 여권의 김무성 전 대표와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영남권이다.

이를 종합할 때 여야 모두 영·호남권보다는 충청권 주자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엿보인다.

반기문·정우택·안희정 등 예비 잠룡들을 비롯해 '킹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무소속 이해찬(세종) 당선자의 행보를 주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정우택 의원은 사실상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19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면담한데 이어 20일 오후 대전에서 충청권 새누리당 당선자 모임을 주관했다.

정 의원은 현재 '권역별 중진 네트워크' 카드를 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권역별 중진들과 만나면서 국정전반에 걸친 쇄신을 이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카드는 사실상 대권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후 20대 원 구성과 관련해 충청권 여야 잠룡들의 행보도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이른바 전초전이 시작된 셈이다.

더민주의 한 관계자는 "여야가 20대 원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를 보면 2017년 대선구도를 짐작할 수 있다"며 "이 ‹š문에 오는 5월 말까지 여야의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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