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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전 대사 "충청권 대통령 나올 때 됐다"

서남권 등 서울 곳곳서 충청 출신 분포 20% 상회
이념성향도 중도층 많아 전국 총·대선 향배 결정
반기문 총장과 동향, 국회 외통위 시절 깊은 인연

  • 웹출고시간2015.12.16 19:50:23
  • 최종수정2015.12.16 20:08:01
[충북일보] 권영세(56·사진) 전 주중대사는 16일 "이제는 충청권에서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관련 인터뷰 14면>
권 전 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한 호텔에서 가진 본보 단독 인터뷰에서 "충청권은 그동안 각종 전국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말이 있다"며 "하지만 서울, 특히 서남권 지역에는 충청권 출신 인구가 20%를 넘어 사실상 선거 승패에 결정적 키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또 "이념적으로도 중도층이 많아 사실상 우리 정치의 향배를 결정하는 지역이 됐다"고 전제한 뒤 "그런 지역에서 아직까지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특히 저의 정치 입문을 가능하게 해주신 이회창 전 국무총리께서 대선에 두 번 실패하신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윤상현 의원 등 새누리당 일각에서 '충청대망론'이 언급되면 정치적 파장을 불러왔던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첫 주중대사이자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고 있는 권 전 대사의 이날 발언은 내년 20대 총선 정국에서도 충청권이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전 대사는 "지난 2012년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19대 총선을 지휘하면서도 충청권이 다가올 대선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후 대전, 충북·충남·세종의 인구가 호남권을 추월한 뒤 치러지는 첫 선거(20대 총선)에서 충청권의 높아진 정치적 위상은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권영세 주중대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권 전 대사는 충청대망론의 중심에 서 있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의 각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권 전 대사는 "어버님 고향이 음성군 금왕읍 무극이다. 지금도 음성에 선산과 권씨 집성촌이 있다"며 "우리나라의 자존심이자 자랑인 반 총장과는 동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과 고향도 같고 국회 외통위원 시절 각각 장관과 의원으로 마주친 인연이 있다"며 "반 총장께서 UN 사무총장 입후보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 내에서 지지와 관련된 유보적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가장 먼저 우리 당이 앞장서서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도 했다.

권 전 대사는 충청권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외교관 출신의 전문성을 갖춘 분석을 내놓았다.

단순한 국내 정치·경제의 중심지를 뛰어 넘어 중국과 러시아, 유럽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권 전 대사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사실상 남북관계 개선,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생각한다"며 "남북통일 과정은 물론, 통일 이후에도 상당기간 대한민국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이 바로 충청도"라고 전제한 뒤 "그동안 중심적인 위치성이 인프라를 통해 확보되지 못하다 보니 걸맞는 중심적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이제 오송지역이 KTX 분기역으로 제 기능을 시작한 만큼, 점차 도로 등 다른 인프라를 비롯해 나아가 산업적으로도 중심적 역할을 부여받고 향후 실질적인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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