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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공화국 오명 벗자"…충주 예비후보 공명선거 합의

새누리 이종배·더민주 윤홍락
인신공격성 비방 지양 등 다짐

  • 웹출고시간2016.03.16 13:37:11
  • 최종수정2016.03.16 19:39:59

충주지역에서 4.13총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종배(58)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윤홍락(54)예비후보는 16일 오전10시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명선거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충북일보=충주] 잦은 재보궐선거로 '선거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 충주지역에서 4.13총선을 앞둔 여·야 예비후보들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명선거'에 나서기로 합의, 주목받고 있다.

새누리당 이종배(58)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윤홍락(54)예비후보는 16일 오전10시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명선거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예비후보들이 자발적으로 공명선거를 위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한 것은 전국에서 첫 번째다.

두 예비후보는 "충주가 그동안 잦은 재보궐선거로 인해 '선거공화국'이라는 불명예스런 이름을 얻었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네편 내편으로 갈려 심한 갈등과 분열을 겪었다"며 "이같은 현상이 정치무관심으로 이어져 지역발전에 고질적인 저해요인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여야를 떠나 지역발전과 시민화합을 위해 공명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공동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방 등 네거티브선거 지양 △선거가 끝난 뒤 승복하고 고소·고발 절대 안하기 △당선자는 상대 후보의 공약이더라도 지역발전을 위해 공감되는 내용은 자신의 정책에 반영 △선거가 끝난 뒤 새로운 정치풍토와 깨끗한 선거문화를 위해 동참한다 등 4가지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충주지역에서는 지난2004년 국회의원재보궐선거이후 지금까지 무려 5번의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다.

2004년 6월 당시 이시종 충주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내놓으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데 이어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2006년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충주시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또 2010년에는 당시 이시종 국회의원이 충북지사선거에 출마하면서 같은해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렀다. 우건도 전 충주시장도 2011년 7월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서 같은 해 충주시장 재선거를 실시했다.

또 2014년 윤진식 전 국회의원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는 등 잦은 재보궐선거로 '선거공화국'이라는 오명과 함께 갈등을 빚어 시민화합에 큰 저해요인으로 자리잡았다.

이종배 예비후보는"2004년 보궐선거이후 현재까지 충주지역에서 12번 선거를 치르면서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당 등과 고소고발이 난무해 지역발전에 저해가 돼 왔다"며 "이번 공동합의문 발표로 충주지역에서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홍락 예비후보도"그동안 충주가 선거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은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 "며 "이번 선거는 정정당당하게 치러 오늘부로 전국 모범 선거구로 이름을 알리고 지역발전에 큰 전환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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