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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예비 주자들 '바쁘다 바빠'

선거구 획정 목소리 키우랴, 지역구 발품 팔랴
권태호·김현문 "선거구 획정 처리하라"
김준환 출마 선언, 오성균 민생탐방

  • 웹출고시간2015.12.28 19:36:12
  • 최종수정2015.12.28 19:36:16
[충북일보] 내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총선 예비주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치 신인들은 선거구 무효 사태를 우려하며 선거구 획정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청주 청원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권태호 예비후보는 28일 성명을 내 "국회가 20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 획정을 미루면서 전국적인 선거구 무효 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선거구 및 예비후보 등록 무효 없도록 선거구 획정 즉각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권 예비후보는 "내년 1월1일부터 선거구 무효가 현실화돼 예비선거운동이 불가능해지면 그 기간만큼 선거일을 늦추는 등 또 다른 특단을 결정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는 한 명백한 법률적 하자에 의한 참정권 침해 등 위헌적 상황을 치유할 방법이 없게 된다"고 꼬집었다.

같은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김현문 예비후보는 이날 조속한 선거구 획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직도 선거구 획정 결론이 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예비후보자들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윤 예비후보 역시 이날 "12월31일까지 여야의 선거구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선거구 무효'라는 초유사태가 발생한다"며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가 인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현역국회의원들의 잇속 챙기라는 비아냥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 사태를 초래한 국회의원들이 유권자에게 표 달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공박했다.

정치 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구 관리에 수월했던 지역구 위원장 출신 주자들은 민생 탐방과 공약 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청주 청원지역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오성균(청원군당협위원장) 예비후보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28일 5일장을 맞은 오창읍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살리기 정책투어'에 나서고 있다. 오 예비후보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과 수립에 활용키로 했다.

앞서 청주 흥덕을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새누리당 김준환 청주 흥덕을당협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국제학교설립'과 '복합문화시설건립' 등 2개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흥덕구 주민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소통하며 꼭 필요하고, 실천가능한 공약을 만들고 지키겠다"며 "어린아이부터 장애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의 행복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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