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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코앞…청주시의원 잇단 구설수 물의

K의원 뺑소니 혐의 불구속 입건
Y의원 집행부에 갑질 의혹 조사
새누리당 "엄중한 심판·일벌백계"촉구

  • 웹출고시간2016.02.21 19:20:13
  • 최종수정2016.03.23 19:37:56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갑질 의혹과 뺑소니 혐의로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며 물의를 빚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50여일 앞둔 시점이어서 이들의 처신과 향후 처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 20일 청주시의회 의원 K(51)씨를 뺑소니(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K씨 전날 오후 10시께 서원구 개신오거리 부근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으려고 정차 중인 벤츠 승용차 사이드미러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벤츠 승용차 운전자가 K씨의 차량 번호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아파 병원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이었고 당시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사고 사실은 알았지만 큰 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지난 17~19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 2명이 시의원 Y(49)씨에 대한 특정 무인경비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청주시를 찾았다.

조사관들은 시청 후관에 별도로 마련된 조사실에서 무인경비업체 수의계약 현황 자료를 조사한 뒤 돌아갔다.

이번 조사는 Y씨가 대표로 있던 무인경비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집행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제보가 접수된 데 따른 것으로, 조사결과는 추후 청주시의회 의장에 통보될 예정이다.

야당 시의원들이 이른바 갑질 의혹과 뺑소니 혐의로 언론에 보도되자 새누리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일벌백계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솔선수범과 모범을 대상이어야 할 K의원이 무책임하고 몰상식한 행태로 시민에게 피해를 주고 시의회 위상을 흔드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는 일"이라며 "얼마 전 Y의원이 자신과 관련이 있는 무인경비업체에 일감몰아주기 압력을 행사해 국민권익위가 갑질 의혹을 조사하는 와중에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탈행위로 시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일꾼이라고 유권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는 정치인과 특정 정당은 반드시 엄중한 심판을 통해 일벌백계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 안순자·박태성·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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