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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윤홍락, 법정토론회서 수도권 전철 지하화 '공방'

법정 TV 방송토론회에서 새누리 이종배 '지상화' vs 더민주 윤홍락 '지하화'주장

  • 웹출고시간2016.04.03 18:39:24
  • 최종수정2016.04.03 18:39:24
[충북일보=충주]4·13총선 충주 선거구 법정 TV 방송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이종배(58)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윤홍락(54) 후보가 '수도권 전철 충주 도심 지하화'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충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일 오후 KBS충주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는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고속교통망 확충을 들면서 수도권 전철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홍락 후보는 이 후보의 수도권 전철 유치와 관련해 충주도심 지하화를 주장하면서 갑론을박을 벌였다.

윤 후보는 "강릉에서는 전철 지하화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충주는 지하화가 왜 안된다는지 모르겠다"며 "지하화하면 땅과 집 등 부동산 값이 오른다. 지상화는 시간이 지나면 또 이전해야 한다"고 도심 지하철 건설을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지하화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 윤 후보 공약대로라면 2천800억원을 들여 충주역~임광로터리~이마트의 짧은 거리에 지하철을 놓을 필요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수도권 전철 지하화 논란은 이 후보의 반격으로 이어졌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공약서에 '전쟁이 터지면 적의 미사일은 제일 먼저 충주로 날아오기 때문에 방공호 겸 지하철을 충주 시내에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국회의원 후보로서 상당히 위험한 발언일 수 있다"며 "충주의 기업체 유치도 어렵고 충주시민도 불안해 집값도 땅값도 떨어지고 경제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공개적인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윤 후보는 " '전쟁이 터진다'는 말은 안 했고 유사시에 충주시민을 위해 방공호가 필요한 게 아니냐"며 "충주 발전의 백년대계를 위해 도심에 지하화하면 이를 충족할 수있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충주시장 재직 시절 사업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이 후보가 추진했던 '수안보 말문화복합레저센터' 건립 문제와 관련해 윤 후보는 "퇴직 전 문제를 해결하든지 후임 시장에게 넘기든지 해야 했다"며 "시는 이 문제로 소송 계류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심에서 각하됐고 상대방이 항소했다가 취하해 소송은 이미 정리됐다"며 "마사회가 공모해야 신청할 수 있는 데 퇴직 전엔 신청 조건이 형성되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2013년 4월 업무 협약한 이랜드그룹이 지난달30일 착공식을 한 '이랜드 켄싱턴 수안보 온천리조트'조성사업과 관련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윤 후보는 "이랜드의 진정성을 믿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이랜드가 포기하면 투자할 업체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정상적인 추진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아무 문제 없다. 내후년까지 준공할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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