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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도종환, 청주 흥덕구 출마…도당위원장도 유력

4일 "문화로 아름다운 청주 만들겠다"
정균영 "이전투구의 장 전락" 반발

  • 웹출고시간2016.02.04 13:23:25
  • 최종수정2016.02.04 15:47:47

더불어민주당 도종환(비례) 국회의원이 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3총선에서 청주 흥덕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구) 국회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따른 지역 정치권의 여진(餘震)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비례) 국회의원은 4일 청주 흥덕구 출마를 전격 선언했고, 같은 당 정균영 예비후보는 반발하고 나섰다.

도 의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시대의 부름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저를 키워준 청주를 늘 자랑스러워하듯 지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청주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도 의원은 "문화로 아름다운 청주, 질적으로 성장하는 교육도시 청주를 만들겠다"며 "주어진 시대적 역할을 다하되 문학정신을 잊지 않고 살아가며 영혼이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 의원은 노 의원의 당원자격정지 징계로 공석이 된 더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자리를 대신할 인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에는 오제세(청주 흥덕갑) 국회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선임 결과가 5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4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재한 충청권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충북도당위원장 자리에 대한 의견이 다시 조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청주 흥덕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던 더민주당 소속 정균영 예비후보는 반발했다.

정 예비후보는 도 의원의 출마선언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도 의원의 출마와 앞서 선거구를 변경한 김형근 전 충북도의장을 겨냥, "흥덕구가 정치적 이전투구의 장으로 전락했다"고 힐난했다.

정 예비후보는 "원칙과 상식을 벗어난 정치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며 "도 의원의 이번 흥덕구을 출마 결정도 중앙당의 기득권 내려놓기 흐름에 배치되는 유감스런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도 의원의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설에 대해서도 "심각한 불공정 경선을 자초하는 결정"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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