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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지지 안 해"…남부3군이 흔들린다

김인수 도의원, 박 의원 불화
"새누리 탈당하겠다" 밝혀
더민주당 이재한에 호재로

  • 웹출고시간2016.01.13 19:57:10
  • 최종수정2016.01.13 20:01:13
[충북일보] 총선 90일을 앞두고 남부3군(보은·옥천·영동) 지역의 선거구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현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의 지지기반이 흔들릴 처지에 놓인 것이다. 반대로 박 의원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예비후보 입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박 의원의 철옹성 같은 지지 기반에 최근 변수가 생겼다. 과거 총선, 대선 과정에서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보였던 김인수(보은) 충북도의원이 박 의원과 등을 돌린 것이다.
김 의원은 13일 본보 통화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당 배경은 박 의원과의 불화에서 비롯됐다.

김 의원은 "박 의원은 농업군 출신인데 농업 정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며 "댐 관련 등 농업 관련 건의을 한 두 번 전달했지만 전혀 반응이 없었다"고 서운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박 의원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를) 돕지 못하는데 같은 당에 있는 것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돼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과 경쟁을 펼칠 더민주당 이재한 예비후보의 지지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의원은 "당을 왔다갔다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에둘러 말했다.

'박 의원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김 의원의 선택이 이번 총선에서 남부3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 의원은 과거 군수 물망에도 오를 정도로 지역 내 인지도가 입증된 인물이다. 지난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도 앞장서 선거운동을 벌여 일각에서는 "다음 군수는 김인수"라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이번 총선을 준비하는 박 의원 입장에서는 든든한 아군이었던 셈인데, 이 둘의 사이가 벌어진 상황이 이번 총선에서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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