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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본선 후보에게 듣는다 - 청주 상당구 한범덕

"몸이 부스러지도록 고향 발전 위해 뛸 것"

  • 웹출고시간2016.03.17 18:36:22
  • 최종수정2016.03.17 19:43:41
[충북일보]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본선 후보로 확정된 한범덕 예비후보는 17일 "다시 청주시민들 앞에 나서게 되어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며 "청주시장 도전에서는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그동안 제 자신을 많이 되돌아보고, 겸손과 인내,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통합 청주시를 위해 구상했던 많은 일들을 하지 못한 데 아쉬움이 많았다"며 "통합 청주시와 고향 상당구를 위해 더 일하고 싶은 열정에 떨칠 수가 없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다시 주민들 앞에 섰다"며 "국회에 가서 국가의 예산과 정책으로 고향 청주와 상당구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 후보는 오는 24~25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본선 전략을 소개했다.

한 후보는 "지난 번 저의 시장 선거 때 어떤 사람들이 '혼외자설'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퍼뜨렸고, 그 사람들은 감옥을 가기도 했다"며 "그로 인해 저의 가족들과 친지들이 엄청난 마음의 상처와 명예 훼손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거짓말과 음해가 아닌, 깨끗한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며 "저는 조상대대로 청주에 살아 온 토박이다. 청주에 무한한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저는 말로만 생색을 내기보다는 실제 일로써 보여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 왔다"며 "본선에서 이런 저의 본 모습과 열정을 주민들게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 후보는 상당구 발전을 위한 대표공약도 소개했다.

먼저 상당구의 도심 공동화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공원을 사적화하고,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 창조적인 문화도시로 재생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동남권 5개면 지역을 유기농과 특용작물 전문단지, 21세기형 레저·힐링단지 등을 통해 강소 농업 특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경로당 어르신들이 대부분 고령이어서 경비 정산 및 행정기관 보고, 취사, 건강체크, 청소 등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경로당 도우미를 배치해 업무지원, 취사, 청소 등을 돕겠다는 공약도 마련했다.

한 후보는 본인의 강점과 상대 후보의 강점에 대해 명쾌한 입장을 밝혔다.

행정고시 합격 후 중앙에서 다양한 공직을 경험했고, 충북도 부지사, 청주시장 등을 거치며 고향 청주에 대해 구석구석 어디서 무엇이 필요한 지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상대인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의 강점으로는 "정우택 의원님도 화려한 경력 만큼이나 훌륭한 분"이라며 " 정치적인 감각도 뛰어나고 사람들의 마음은 얻는 능력도 탁월하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 후보는 "이제 청주의 원도심 상당구에도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며 "뿌리도 깊고 자부심도 강하지만 실제 현실의 삶은 나아진 게 없고, 비전도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 후보는 덧붙여 "상당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상당구를 위해 진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저 한범덕이 몸이 부스러지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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