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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험지차출론에 "여기가 험지다"

새정치 도종환 의원 의식 "문 대표가 귀히 쓸 것"
충청권 대망론 실현 위한 '연대론' 강조

  • 웹출고시간2015.12.23 19:29:39
  • 최종수정2015.12.23 20:09:05
[충북일보]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최근 당내에서 제기되는 '험지차출론'에 대해 현 지역구인 청주 상당지역이 바로 '험지'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23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일각에서는 험지차출론과 관련해 (나의) 서울 출마 등이 거론되고 있다"면서도 "여기가 험지인데 내가 어딜 갈 수 있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이 언급한 '여기'는 현재 지역구인 청주 상당지역이다.

현재 청주 상당지역은 지난 15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개시된 이후 8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출사표를 낸 총선 주자들이 없다. 도내 8곳의 지역구 가운데 단 1명의 예비후보도 등록하지 않은 유일한 곳이다.

그렇다고 타 지역구에 비해 치열함이나 관심도가 떨어지는 곳도 아니다. 정 의원과의 맞대결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한범덕(63) 전 청주시장과 김형근(55) 전 충북도의장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비례대표 도종환(61) 국회의원이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정 의원과 도 의원 간 빅매치 성사 가능성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의원 역시 관심을 갖고 있는 뉘앙스다.

정 의원은 "한 전 시장은 현재 도 의원의 출마설이 있으니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도 의원은 문재인 대표 쪽에서 귀히 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현재 새정치연합에 대한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 보인다"며 "문 대표 쪽 입장에서는 결국 자기사람을 써야지 어떻게 하겠냐"라고 설명했다. 도 의원과의 대결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정 의원은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 의원은 "지금은 혼자 나와 간담회를 하지만 내년에는 4명이 나오면 어떨까 한다"고 희망했다.

정 의원은 야당 지지층이 두터운 곳으로 알려진 청주 흥덕지역을 예로 들며 "현재 최현호(흥덕갑당협위원장) 선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하더라도 1만~1만5천표의 고정표가 있는데, 더구나 이번에는 새누리당"이라며 "현재 야권이 두 패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여건에서 최현호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지역 활동에 있어서도 발품팔기에 일가견이 있는 현 오제세 의원에 최 위원장이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반기문 UN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는 '충청권 대망론'에 대해서는 '연대론'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반 총장 단독이라면 '과연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겠나'라는 생각도 든다"며 "다만 유능한 충청권 인물 2~3명이 똘똘 뭉쳐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국민적 지지를 얻으며 충청 단합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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