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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선거구별 풍향계 - 제천·단양

"무주공산 차지하자" 전국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들 출마

  • 웹출고시간2016.01.18 19:48:06
  • 최종수정2016.01.18 19:48:10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1개읍·7개면·7동으로 인구 13만6천299명(남 6만8천352명, 여 6만7천947명)에 5만9천249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단양군은 2개읍·6개면으로 인구 3만76명(남 1만5천496명, 여 1만5천265)에 1만4천637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제천·단양은 예전부터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번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의 강세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송광호 전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사실상 무주공산의 제천·단양 선거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자가 출마를 선언한 뒤 선거운동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일 현재 모두 12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제천·단양은 새누리당 후보군만 8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4명의 예비후보가 본선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재 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뚜렷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모든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제천지역에 계속 거주하며 두 번의 시장을 지낸 경력으로 인지도면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앞서고 있다. 엄 전 시장은 상대적으로 인지도와 지지도가 떨어지는 단양지역을 중심으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같은 당 김기용 예비후보는 경찰청장 출신이라는 이점을 살려 청렴하고 강직한 이미지을 내세우는 등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인지도가 제고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역구 곳곳을 누비고 있다.

최귀옥 예비후보와 함께 송심(송광호 전 의원)에 가장 근접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출신의 권석창 예비후보는 자신의 전력을 살려 경제발전을 위한 구상을 펼치고 있다.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역임한 김회구 예비후보는 부드럽고 겸손한 인품과 성실한 이미지로 빠른 인지도와 지지도의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이다.

최근 ㈜새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최귀옥 예비후보는 이근규 시장을 고소하며 자신이 최대 공약을 지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이 시장과의 고소건의 결말이 총선 이전에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자신의 공약을 밀어붙이며 지역민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다.

정연철 예비후보는 호담정책연구소를 통한 각종 지역발전 정책을 내놓는 등 부지런한 모습으로 민심 얻기에 나서고 있다. 유일한 단양출신인 정 예비후보는 최근 단양으로 선거사무소를 이전하기 위해 선관위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단양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송인만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주자들 가운데 다소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최근 적극적인 발품팔기에 나서며 얼굴알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김대부 예비후보는 뒤늦게 새누리당 주자로 합류했다. 지난 1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예비후보는 전 한나라당 제천·단양 지구당 공동위원장, 전 북가주 기자 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4명의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던 이찬구 예비후보는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밑바닥 민심을 다지는 등 지역경제발전을 약속하며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주자 중 가장 젊은 이후삼 예비후보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후원회장을 맡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장진호 변호사는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한 세명대 이전 저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심 얻기에 나서고 있다.

박한규 예비후보는 지난 충북도의원 당선 경력을 바탕으로 제천과 단양지역에서 표심 얻기에 올인하고 있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모두 12명이라는 예비후보가 각 당의 본선 주자가 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 더민주당 보다는 새누리당의 후보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새누리당의 예선이 본선보다 중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새누리당 후보 선정이 가장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8명에 이르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결국 지지율이 받쳐주지 않는 예비후보를 사전 탈락시키는 컷오프를 통해 최종 3명 정도가 경선을 치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여당이 새누리당과 야당인 더민주당의 맞장 선거로 치러질 제천단양 선거구는 그동안의 보습대로 여당인 새누리당의 강세 속에 선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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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