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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변재일 국민의당 참여 가능성 '희박'

"충북서 양강 구도 무너지면 필패" 수차례 언급
수도권 키맨 박영선 탈당해도 이탈 가능성 없어
더민주 "도내서 수혈된 인물 중량감 크지 않아"

  • 웹출고시간2016.01.11 19:39:32
  • 최종수정2016.01.11 20:00:18
[충북일보] 충북에서도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가칭) 조직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제세·변재일 의원의 참여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제세(왼쪽) ·변재일 의원

신언관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충북도당위원장은 11일 본보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노계로 분류되고 있는 오제세·변재일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한다면 당 확장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오제세·변재일 의원의 탈당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국민의당 소속 발기인 1978명 중 충북 출신 인사는 대략 4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언관(청주 청원구) 예비후보 등 몇몇 총선 출마 가능성이 예상되는 인물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양강구도'를 무너뜨릴 정도의 중량감을 갖춘 인물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충북도내 야권 일각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측과 정치적 이념이 다소 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현역 오제세·변재일 의원의 거취를 주목하는 여론이 적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오제세·변재일 의원은 그동안 "충북서 양강 구도가 무너지면 8석 모두에서 참패를 기록할 수 있다"며 "어렵더라도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해 거대 여당인 새누리당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를 종합할 때 충북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수도권 '키맨(Keyman)격'으로 꼽히고 있는 박영선(서울 구로을) 의원의 거취 결정 후 오·변 의원의 행보에 대한 뒷말이 적지 않다.

만약 박 의원이 탈당을 결행한 뒤 충청 출신의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이상돈 중앙대교수, 손학규 전 상임고문 등과 큰틀에서 야권연대를 모색할 경우 오·변 의원의 거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정치권에서는 충북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오제세 의원을 손학규계로 분류하고 있으며, 변재일 의원은 국민의당 소속 김한길 의원 계보로 평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오·변 의원측은 더불어민주당 이탈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두 의원측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본보 통화에서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개정 추진, 박근혜 정권의 일방통행식 국정을 견제하고,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보듬기 위해서는 야권이 화합해서 총선을 통해 심판해야 한다"며 "충북에서 야권 분열은 필패다. 아무리 어려워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도 "국민의당 발기인 명단에 포함된 충북 출신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정치적 중량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비록 도내에서 일여다야 구도로 총선이 진행된다고 해도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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