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청원·흥덕 공천탈락자 컷오프 반발

김정복·이현희·이찬구 '수용'

  • 웹출고시간2016.03.14 19:41:40
  • 최종수정2016.03.14 20:16:03
[충북일보] 4·13총선을 앞두고 충북 정치권이 공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중앙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는 예비주자들의 재심 청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다자구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종윤(청주 청원)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컷오프에 가장 먼저 반발한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종윤(청주 청원) 예비후보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결정"이라며 중앙당의 결정에 불복했다. 현역인 변재일 예비후보를 단수 추천한데 따른 반발이다.

이 예비후보는 재심청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 무소속 출마 뜻도 내비쳤다.

새누리당 권태호(청주 청원) 예비후보가 1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따른 재심 청구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새누리당 권태호(청주 청원) 예비후보 역시 중앙당의 공천 결정에 불복, 재심을 청구했다.

권 예비후보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선 가능성 1위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한 공관위 결정은 지역민의 뜨거운 성원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정정당당한 승부로 모두가 함께 사는 길을 택하기보다는 상대를 죽여서라도 나만 살면 된다는 패륜적 행태에 당은 속았고, 정치 신인 권태호의 꿈을 산산이 부서졌다"며 "당원 동지와 시민이 현명한 선택으로 나쁜 선거, 나쁜 후보를 엄중히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김준환(청주 흥덕) 예비후보가 1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컷오프 결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김준환(청주 흥덕)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저에게 경선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1위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기획된 작품이며 밀실공천"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지지하는 당원들과 논의한 끝에 무소속 출마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책임당원 700~800명이 함께 탈당계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와 함께 컷오프 대상에 오른 김정복 예비후보와 서원 선거구 경선 참여가 배제된 이현희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김정복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청주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나눔과 봉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희 예비후보도 "공천심사결과에 승복한다"며 "한대수 예비후보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천·단양 출마를 선언했다 고배를 마신 더민주당 이찬구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단수공천이라는 결정으로 꿈이 접혔지만, 중앙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