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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04 19:44:09
  • 최종수정2016.01.04 19:45:06

편집자

4·13 총선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본보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충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대수·노영민 의원 인터뷰를 통해 총선의 의미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 충청인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충청대망론과 관련한 입장을 들어봤다.
새누리 경대수 위원장 "국정 발목잡기 세력 심판할 것"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완수 힘을 받아야 한다"

"4월 총선서 5~8석 목표, 충북 중요성 높아질 것"
[충북일보] 경대수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3일 "박근혜 정부가 후반기 국정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경 위원장은 이날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의 의미를 국정 발목잡기 세력에 대한 심판론으로 규정했다.

경 위원장은 "충북은 그동안 정권 탄생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제한 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면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충북도당의 목표는 총 8석 중 5석 이상 8석까지 차지해 다수당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을 맹공했다.

경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현재의 비례대표 숫자를 줄이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선거구 획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며 "말로만 농어촌선거구 보장을 외치지 말고, 지역구 253석에 비례대표 47석으로 줄이는데 합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은 현 8석을 유지한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손실이다"며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지역구 246석 기준은 청주시 선거구 1석 감소와 남부 3군 선거구 게리맨더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했다.

경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충청대망론을 실천할 수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충청 출신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로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충북 출신의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지지도 1위를 차지한 것은 국민과 충북도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기성정치권이 고질적인 국정 발목잡기로 일관할 경우 반기문 현상은 내년 대선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노영민 위원장 "박근혜 정부 충북홀대 심판할 것"

"10년 주기 정권교체 위해 의회권력 재편해야"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 충북 핵심사업 전멸"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3일 "그동안 10년 주기의 정권교체 흐름을 보여왔다"며 "오는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먼저 20대 총선 의회권력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4월 총선의 의미를 야권이 승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7년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규정했다.

노 위원장은 "충북은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탄생에 압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러나 밀어준 것 만큼 대접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충북은 오송 바이오와 세종시, 혁신도시를 통한 공공기관 이전,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등 전국 최고의 정책적 수혜지였다"며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는 충북이 철저히 소외됐고, 이 때문에 4월 총선에서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선거구 재획정과 관련해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안에 따르면 충북은 청주에서 1석이 줄어들고, 남부 3군에서도 게리멘더링이 빚어질 수 있다"며 "다소 어렵지만 여야가 합의로 선거구 재획정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특히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획정안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여야 간 합의정치 실종이라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새누리당은 자신들의 안만 고집하지 말고, 여야가 타협할 수 있도록 조금씩 양보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대망론과 관련해서도 노 위원장은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노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영남과 호남의 양대세력이 좌지우지하는 양극정치가 판을 쳤다"며 "이제는 충청을 중심으로 영·호남이 서로 통합해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노 위원장은 덧붙여 "정치지형, 지리적, 정치적 성향 및 지향 등 모든 것을 놓고 볼때 앞으로 충청 중심의 정치가 대세로 확인될 것"이라며 "이 모든 측면에서 볼때 오는 4월 총선은 충청 정치의 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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