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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거인 이해찬' 탈락…세종시, 전국 최대 격전지 부상

새누리 박종준-더민주 새 후보-이 의원 3자 대결 구도 되나
더민주당은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전략공천 가능성도

  • 웹출고시간2016.03.14 19:20:52
  • 최종수정2016.03.14 19:22:20
[충북일보] 4·13 총선에서 세종시는 전국 최대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6선의 더민주당 내 '친노계 좌장' 격인 이해찬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 중앙당 차원에서 새로운 '거물 후보'를 긴급투입할 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14일 박종준 전 청와대경호실 차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는 이해찬 후보와 여·야 후보 간의 3강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14일 오전 발표한 컷오프(공천 탈락) 명단에 이해찬 예비후보를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 더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원들은 "선거를 한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당 비대위(대표 김종인)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해찬 의원(왼쪽) 김병준 전 부총리

세종시당 당원 100여명은 13일 저녁 비대위 회의가 열리는 서울 중앙당을 방문, "이해찬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비대위의 정치 공작을 멈추라"며 항의 시위를 했다.

한편 더민주당 중앙당은 최근 친박(박영선)계로 알려진 김병준 전 부총리(국민대교수)와 이해찬 의원을 놓고 적합도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전부총리가 세종시 후보로 전략 공천될 가능성도 있다. 경북 출신인 김 전부총리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더민주당 공천에서 14일 탈락한 이해찬 의원(세종시)은 자신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지난 12일 세종 신도시 도담동에서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 최준호 기자
이해찬 의원은 자신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지난 12일 세종 신도시 도담동에서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박종준 새누리당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14일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박종준 전 청와대 경호실장은 후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박 후보는 경선 당선 인사말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뿐 아니라 교육인프라 확충, 도시기반, 지역경제, 문화 과학 등 세종시 발전을 해 뛰고 또 뛰겠다"며 "제 고향 세종시를 반드시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진광 충청향우회중앙회 공동 대표와 구성모 전청와대 행정관 등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당은 아직 세종시 후보 공천이 확정되지 않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더민주당 공천에서 14일 탈락한 이해찬 의원(세종시)은 자신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지난 12일 세종 신도시 도담동에서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 최준호 기자

더민주당 공천에서 14일 탈락한 이해찬 의원(세종시)은 자신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지난 12일 세종 신도시 도담동에서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 최준호 기자

더민주당 공천에서 14일 탈락한 이해찬 의원(세종시)은 자신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지난 12일 세종 신도시 도담동에서 선거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 최준호 기자

14일 오후 7시 현재 불이 꺼진 채 문이 잠겨 있는 이해찬 의원 선거사무소.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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