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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선거구별 풍향계 - 중부4군

'선거인수 50%' 음성 표심 잡아라

  • 웹출고시간2016.01.17 18:34:26
  • 최종수정2016.01.17 21:44:58
[충북일보] 중부4군 선거구는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등 4개 군으로 구성됐다.

중부4군의 전체 인구는 24만4천672명이다. 10만8천439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1천851.67㎢이다.

증평군의 인구는 3만6천671명(남 1만8천803명 · 여 1만7천868명)으로 1만5천790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81.84㎢이다.

진천군의 인구는 7만2천818명(남 3만8천816명 · 여 3만4천2명)이고 2만9천750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407.23㎢이다.

괴산군의 인구는 3만8천787명(남 1만9천727명 · 여 1만9천60명)이며 1만9천620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면적은 842.1㎢이다.

음성군의 인구는 9만6천396명(남 5만648명 여 4만5천748명))이다. 4만3천279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520.5㎢이다.
정치적 성향은 전통적으로 중부4군중 괴산을 제외한 증평, 진천, 음성이 야권 성향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괴산군은 총선과 대선 등의 선거에서 항상 풍향계 역할을 할 정도로 매선거때 마다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다.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가 야권 성향이 강한 중부4군 선거구에서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 의원은 음성출신의 정범구 당시 현역 국회의원을 상대로 증평군을 제외한 나머지 음성군, 진천군, 괴산군 등 3개 군에서 더 많은 표심을 얻었다.

하지만 표류하고 있는 이번 총선 선거구획정의 결과에 따라 중부4군 총선 판세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호사가들이 중부4군 선거구에서 괴산군 분리여부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경 의원의 출신지역이 괴산군이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 19대 총선에서 65.4%를 득표할 정도로 경 의원로서는 정치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괴산이 분리될 경우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 의원은 10여 년 전 음성으로 거주지를 옮겨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경선 낙천, 정범구 전 의원을 상대로 낙선하는 등 두번의 고배를 마실 정도로 고난의 길을 걸어 왔다. 그러나 꿋꿋이 19대 총선에 나서 예상을 뒤엎고 금배지를 다는 저력을 보였다.

현재 중부4군은 새누리당 경대수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해종 지역위원장의 양자대결구도이지만 국민의당의 가세로 3자 대결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최근 김영국 전 신구대 교수와 김경태 전 청주시의원, 조용주 변호사 등이 국민의당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김경태 전 청주시의원이 지난 13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레드썬"으로 최면과학을 세상에 널리 알린 김 전 신구대 교수는 오는 20일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힌 뒤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정통 기획예산 관료출신인 더민주당의 임 위원장도 오는 19일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선언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의 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임 위원장은 경합없이 본선에 오를 전망이지만 국민의당은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금왕읍 출신의 김경태 전 시의원과 다음주에 출마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음성읍 출신의 김영국 전 교수가 경선을 치를 전망이며 여기에 조용주 변호사가 가세할지도 관심사다.

선거때마다 불거지는 지역구도는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없이 관전 포인트다.

이는 국민의당으로 출마할 후보들 모두가 음성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새누리당 경 의원이 괴산출신이고, 더불어민주당이 진천출신이다. 야당 분열로 창당을 준비중인 국민의당은 3개월여 밖에 남지않은 총선에 나서기 위해선 중부4군에서 40%에 달하는 선거인수를 보유한 음성출신을 내세워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 증평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와 괴산군이 남부3군에 편입될 경우를 가정한다면 선거인수 50%에 육박하는 음성의 표심을 누가 더 많이 잡는가가 이번 총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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