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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선거구별 풍향계 - 충주

새누리 vs 더민주 양상
한창희 다크호스로 부상

  • 웹출고시간2016.01.13 19:33:54
  • 최종수정2016.01.14 13:48:50
[충북일보=충주]4·13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충주선거구는 현역인 이종배(59·새누리) 국회의원과 윤홍락(54·더민주) 변호사 간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한창희(62) 전 시장의 출마여부가 총선 정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함께 자천타천으로 윤진식(70) 전 국회의원과 윤성규(60) 환경부장관, 배경환(52) 변호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 전 시장이 출마를 할 경우는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이 꼽히고 있다. 지난 6·4지방선거와 7·30 보궐선거때도 안철수 몫으로 후보 공천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구도가 성사가 된다면 충주선거구는 새누리의 이종배, 더민주의 윤홍락, 국민의당 한창희로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지역정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번 총선의 초점은 새누리의 수성이냐, 아니면 야당의 탈환이냐로 압축되고 있다.

새누리당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7·30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진출한 초선의원이다. 그는 충북도청에서 사무관에서부터 음성군수, 청주시부시장, 행정부지사까지 역임했고 대통령실 행정관, 행정안전부 차관을 역임해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섭렵한 베테랑 행정가로 꼽힌다.

2011년에는 충주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돼 3년여 민선시장으로서 지역 현안을 살폈다. 충주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한 인지도를 높인데다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승리하는 등 선거의 맥을 파악하고 있다.

이 의원은 초선임에도 충청권 유일의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을 맡아 2016년 정부예산안을 확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당내에서도 아직까지는 도전하거나 예상되는 후보가 거론되지 않고 있어 경선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의 윤홍락 예비후보는 20년 넘게 충주지역에서의 변호사 활동을 기반으로 서민층을 파고 들고 있다. 그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다져놓은 지지기반을 등에 업고 한판 대결을 장담하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남한강초와 충일중, 충주고, 한양대를 졸업한 학맥에다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종교적 바탕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이 주덕초와 충주중, 청주고, 고려대를 졸업했고 한 전 시장이 남산초와 충주중, 청주고, 고려대로 이어지는 학맥을 갖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지역정서와 종교적 기반이 있는 윤 예비후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같은 당 이 지사가 20년 가까이 다져놓은 당 결속력과 시민들의 지지 기반을 그대로 지원받는다면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자체 분석이다.

한 전 시장의 고민은 충주선거구의 총선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이 의원과 맞대결을 펼쳐 낙선한 그의 정치적 행보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청년시절부터 정치권에 몸았던 정통 정치인으로서 정치판이 깔린 마당에 그냥 가만히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한 전 시장은 아직도 서민적이고 친근함을 좋아하는 고정 지지층이 있어 저력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평이다.

현 정세는 대체적으로 여당인 새누리당이 앞서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총선의 방향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아직 남아 있는 시간에 그 어떤 정세가 펼쳐질 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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