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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24 19:14:11
  • 최종수정2016.01.24 19:14:11
[충북일보] 박경국(57·사진)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금명 간 청주권 총선 출마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박 전 부지사는 24일 본보 통화에서 "그동안 지인들과 많은 고민을 나눴고, 최근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역 정·관가 안팎에서는 박 전 부지사의 20대 총선 출마 가능성을 높게 전망해 왔다.

보은 출신으로 만 22세에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한 그는 90년대 들어 단양군수와 충북도 내무국장, 농정국장, 경제통상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지사 등 충북도 고위직을 역임했다.

특히 박 전 부지사는 민선 1~5기까지 충북도지사의 정치색과 무관하게 고위직을 수행한 인물로, 최근 여야의 충북도내 영입대상 1순위로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국가기록원장 및 안전행정부 차관 등을 역임한 고위 관료로, 지방행정은 물론 중앙행정에도 능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전 부지사는 총선 출마시 청주권 출마가 예상된다.

지방대 출신으로 안행부 차관까지 역임했다는 상징성과 함께 충북도 고위직을 역임하면서 탄탄한 인맥 등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박 전 부지사는 청주 흥덕구(옛 흥덕을)와 청주 서원구(옛 흥덕갑) 등을 집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흥덕구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오송읍과 연계될 수 있는 데다,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시절 청주산업단지 업무를 총괄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청주 서원구 출마의 경우 모교인 충북대와 함께 고향인 충북 보은의 출향인사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수 있어 보인다.

여기에 도·농 통합 후 구도심은 낙후, 옛 청원군은 각종 규제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지 못하는 부분을 해결할 능력을 앞세울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부지사가 총선에 출마하면 청주권 4개 선거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새누리 1명과 더민주 3명 등으로 야권성향이 강한 청주권에서 박 전 부지사가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하면 청주권 후보 간 '러닝메이트' 구축이 가능해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또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현역 3명의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어 선거구 선택에 상당한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부지사는 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전격 도입할 것으로 보이는 '안심번호제' 여론조사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안심번호 여론조사가 진행되면 그동안 적극적인 응답층으로 꼽혔던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물론, 2040 세대까지 여론조사 응답률이 대폭 상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 심판론과 현역 국회의원 심판론이 충돌할 경우 박 전 부지사는 그동안 단 한번도 출마하지 않았던 뉴페이스(이현희·신용한·강병천·권태호)라는 신선함에 높은 인지도를 앞세울 가능성이 높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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