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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04 17:56:18
  • 최종수정2016.01.04 17:56:26
[충북일보] 오는 4월13일 20대 총선이 딱 100일 남았다. 보통 전국 단위 선거는 1년 전부터 유력한 후보자가 나타나고, 대표적인 공약도 윤곽을 드러낸다. 그런데 이번 총선은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 가장 기본적인 선거구가 결정되지 않았고, 여야 모두 공천룰조차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거 100일을 남겨두고 안철수 신당 바람까지 불면서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인 국민들은 어리둥절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안철수 신당이 구체화되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층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정치적 무관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정치적 무관심이 초래된 근본적인 원인은 여야 정치권의 무능과 무책임에서 비롯됐다.

정치는 이제 국민의 곁에서 호흡하고, 국민의 마음을 읽는데서 새롭게 시작돼야 한다 '빅 2'라 불리는 거대정당의 틈바구니 속에서 중소 정당 역시 생존할 수 있는 틀을 갖춰야 한다. 고질적인 영·호남 패권주의도 이번에는 극복해야 한다.

정치가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유권자인 국민들이 표로 심판해야 한다. 정치가 싫다면서 유권자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리 정치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지 못했다. 툭하면 정략에 매몰됐고, 국민들의 바람은 뒷전으로 밀렸다. 정치권은 이미 국민의 바람과 동떨어져 있다.
 
이제는 유권자가 나서야 한다. 정치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현실정치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지적하고 따져 물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번 20대 총선을 비정상적인 정치를 정상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권자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면 할 수 있다.

유권자가 적극 나서야 민심과 동떨어진 정치를 바꿀 수 있다. 국민 희망의 크기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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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