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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0.14 11:21:00
  • 최종수정2020.10.14 11:21:00
옥천에서 우연히 만난 분위기 좋은 갤러리 겸 카페를 소개해볼까 한다.

옥천군 이원면의 장찬리 소나무 갤러리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갤러리는 화랑 같은 개념의 아트 갤러리지만 처음에는 건물 속에 길게 나있는 아케이드형 복도를 의미했다고 한다. 길게 뻗은 길을 걸으며 무언가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새삼 감사한 일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예술을 하는 사람이나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특히 어려운 때 인 듯하다.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나 비슷한 것 같다.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것이 하나의 행복이었는데 요즘은 카페에 가는 것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어렵더라도 개인 방역을 잘하고 거리두기를 잘해야 되는 시간이다.

커다란 캔버스에 그려진 빨간머리 앤의 모습에 이끌려 들어간 옥천의 한 카페는 정감 있는 갤러리 같은 느낌의 공간이다.

주근깨 가득한 빨간 머리의 고아 소녀 '앤 셜리'가 우연하게 무뚝뚝한 독신 남매 '마릴라'과 '매튜'의 집으로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빨간머리 앤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소녀 '앤'이 만들어내는 재미있고도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이 매력적이 소설이다.

해바라기 뒤로 얼굴이 그려져 있지 않은 빨간 머리 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필자가 좋아하는 빨간머리 앤은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도 드라마 시즌으로 제작되어 시즌3가 종결됐다.

양녀로 들어간 앤은 풍부한 감수성과 열정적인 성격 때문에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를 극복하며 어엿한 숙녀로 자라나는 이야기다.
카페 안은 갤러리 대표의 취향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 인테리어로 꾸며져있다.

소녀 감성이 이곳저곳에 묻어 있는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있어 음료를 주문하고 작품을 천천히 감상해보는 것도 괜찮다.

동상은 일반적으로 혼자 서 있는 모습의 인물의 조각상을 말한다.
라틴어의 '서서 응시하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동상은 신성한 제단이나 공공장소에서 의미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존재하기도 한다. 여러 동상들 사이에 미술 학도들이 드로잉을 할 때 사용하는 두상도 보인다.

미술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드로잉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주위 공간에 대한 인물의 관계 그리고 질서, 대칭, 균형 혹은 동적인 대비, 독특한 소실점 등이 형식적 기준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돼 수도권 지역의 카페에서도 머무르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됐지만 아무래도 주문해서 테이크 아웃 해가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필자는 자몽이 들어간 음료를 주문했다. 음료가 나오는 짧은 시간은 작품을 관람하기에 충분치 않았다.

조금 더 머무르며 천천히 즐겨봤다. 요즘에는 집 주변에서부터 도심, 한가로운 마을 구석까지 카페가 참 많이 생긴다.

일반 음식점보다 재료 등에서 비교적 준비할 것도 적은 편이고 카페 주인이 머무르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낼 수 있는 것에 매력을 느끼는 듯하다.

모처럼 이색적이고 한적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며 문화적 소양까지 가득 채워진 것 같다.

/ 옥천군SNS서포터즈 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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