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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8.25 11:27:12
  • 최종수정2021.08.25 11:27:12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여름방학, 여름휴가 시즌을 방에서만 보낸 이들도 많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름휴가 계획이 아직 없다면 드라이브 여행 중 시골 마을에서 산책을 즐겨보는 소도시 여행을 소개하려고 한다.

최근 도시민들의 여행 추세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 유명 관광지보다는 덜 알려진 곳, 대형 위락시설의 테마파크보다는 자연 속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다. 단체로 모여 가는 것보다는 소규모 그룹,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구석구석 국내 여행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사람을 피해야 하는 현실이 만든 여행 문화가 아닐까 싶다.

이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딱 맞는 여행지가 바로 친환경 도시 장수마을 충주시 소도시 여행이겠다. 지금 소개하는 신원마을은 필자가 우연히 발견했지만 여행 느낌을 제대로 즐겼던 그런 곳이다. 위치는 충주시 수안보면 팔봉로에 있다.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 팔봉로 버스정류장 신원마을에 내리면 바로 눈앞에 위풍당당 느티나무가 신원마을을 수호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지나다 느티나무의 위용에 끌려 무작정 내린 것이 여행의 시작이다. 신원마을 보호수인 느티나무 옆에는 보기에도 시원한 정자가 있어 여행객 누구나 가볍게 쉬어갈 수 있다.
잠시 정자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숨 고르기를 해본다. 신원마을은 높은 산이 마을을 둘러 있고,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느껴져 입구부터 도시와는 다른 분위기다. 자연이 아름다운 장수마을이라는 충주시 수안보 신원마을 이곳저곳을 천천히 둘러본다.

마을 입구에 있는 신원마을회관에는 마을 어르신들께서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인사를 드리니 배낭여행객을 반갑게 맞아주신다. 드넓은 논과 밭, 높은 산과 녹색의 푸르름 그리고 주택이 소소하지만 아름다워 보였다.
충주시 수안보 신원마을 중심 도로를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하는 신원 마을회관에는 간단히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도 설치돼있다. 우연히 만난 어르신 말씀이 마을 길을 따라 산 정상에 오르면 마을 전체를 바라볼 수가 있다고 한다. 바쁜 여행객은 이번에는 아쉽지만 마을만 감상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라가 보기로 한다.

사진으로 남겼듯 신원마을 곳곳은 깨끗하게 정비된 모습이다. 그 흔한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은 볼 수 없었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잠시 방문해 이곳을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정도로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이다.
장수마을 수안보 신원마을에 우연히 들러 잠시 산책을 즐기면서 도시에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년 가까이 지속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 듯하다.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다음 마을 여행지로 이동해본다. 걷는 발걸음마다 녹색의 산과 나무 그리고 깨끗한 공기가 느껴진다. 이것이 여행이고 이곳이 여행지가 아닐까. 지치고 힘든 여러분들에게 휴식이 있고, 여유가 넘치는 충청북도 충주시 마을 여행을 추천한다. 낯선 시골길이 주는 매력은 볼거리, 먹을거리를 찾아다니는 흔한 여행에 비견할 바 아니다.

/충주시SNS서포터즈 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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