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SNS서포터즈 - 따스한 봄 향기 흐르는 청주 명암유원지

  • 웹출고시간2018.03.11 16:44:00
  • 최종수정2018.03.11 16:44:00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위치한 명암유원지 안내도.

[충북일보]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어느새 끝을 맺고 한결 포근해진 날씨가 됐다.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이렇게 따뜻한 바람이 살랑이는 날씨가 오니,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청주 근교에 있는 명암유원지로 산책을 다녀왔다.

청주 상당구 용담동에 위치한 명암유원지는 청주의 상징인 우암산(牛岩山) 자락에 있으며 숲이 우거지고 경치가 뛰어나 청주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또 인근에는 상당산성, 명암저수지가 있고 초정약수와 운보의 집, 손병희선생 유허지, 흥덕사지, 대청댐 등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이곳과 연계해 관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청주시내에서 유원지행 시내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로 청주시내에서 512번 지방도를 타고 상당산성 방면으로 10분 정도 가면 국립청주박물관과 우암어린이회관을 지나 유원지를 찾을 수 있다.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명암유원지 산책로.

설레는 마음으로 찾은 유원지에는 봄 마중을 나온 듯 엄마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온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또한 데이트를 나온 연인들과 운동을 나온 가족들까지 이미 많은 이들이 따스해진 날씨를 즐기고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두꺼운 패딩점퍼를 입어도 찬 기운이 느껴지곤 했지만, 어느새 나들이객들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지고 색감도 밝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잔잔한 물결과 따스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늘 바쁘게 살아오던 일상은 잠시 내려놓은 채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듯 했다.

확 트인 명암저수지의 풍경과 함께 우암산을 비롯한 주변 경관이 한 눈에 들어와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명암타워.

청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명암타워는 포근해진 날씨 덕인 지 더욱 듬직해보였다. 명암타워 내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에 오르면 타원형의 저수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고 한다.

따스해진 봄 날씨를 한껏 즐기며 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룰루랄라'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더라면 반영 사진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명암저수지 청둥오리 한 쌍.

대신 이렇게 호숫가 위에 반짝반짝 빛나는 햇살도 담아보고, 유유히 물 위에 떠 있는 청둥오리들도 만날 수 있었다.

하루 빨리 예쁜 꽃이 피는 완연한 봄이 와서 노오란 개나리도 피고, 분홍분홍한 벚꽃 잎이 흩날리는 꽃길도 걷고, 그러다 잠시 벤치에 앉아 쉬어가기도 하며 봄을 즐기고 싶어졌다.

한편에 위치한 명암보트장에서는 유원지의 운치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오리배가 있었다. 연인들과 청주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이고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도 참 좋을 것 같다.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명암유원지의 풍경도 멋있지만 오리배를 타고 바라보는 유원지의 풍경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저수지를 따라 설치된 수변 데크를 따라 걸은 후 얕은 언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어 보았다.

한적함이 가득했지만 예쁜 꽃이 피는 봄이 오고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여름이 오면 이곳에는 많은 이들이 셀프웨딩 사진 혹은 데이트 스냅 등을 찍는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따뜻해진 날씨, 청주 근교에 있는 명암유원지를 돌아봤다. 명암유원지 근처에는 국립청주박물관, 청주랜드, 청주동물원 등은 물론 흥덕사지와 흥덕사지, 고인쇄박물관 등이 있다.

장거리 여행이 어렵다면 잠시 시간을 내 명암유원지를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청주 당일여행코스로 함께 돌아본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 일정이 될 것 같다.

/ 청주시SNS서포터즈 임혜선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