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8년 8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양승직(전 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효성(청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동수(청주 산남오너즈 회장), 김종렬(NH농협은행 충북도청 출장소 지점장), 최재봉(충북도청 미디어홍보팀 SNS 담당) 위원이 참석했다. ◇김진현 위원장 "이달 충북일보는 어떤 사안에 대해 지지를 하면서도 견제를 하는 등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최근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로 등 경제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많다. 특히 현재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실시되고 있는 주 52시간 정책은 향후 중소기업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앞으로도 집중적으로 보도해줬으면 좋겠다. 한편 언론이 기업 문제를 다룰 때 제목에 있어 의도치 않은 반기업적 정서를 담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곧 독자들에게 단순히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심어줄 수 있다. 제목이나 기사 내 표현을 잘 순화해 표현하는 것도
[충북일보] 같은 듯 다른 게 엄마와 딸 사이일까. 청주 운천동 한복 전문점 '로즈리나'는 한 건물 안에 비슷한 크기로 나뉜 두 방이 있다. 방 사이엔 한 걸음으로 오갈 수 있는 좁다란 벽뿐이다. 한쪽 방에는 엄마 정종미(56) 대표의 전통한복이, 다른 쪽에는 딸 김보나(25) 대표가 만든 생활한복이 걸려있다. 작은 벽 하나가 두 사람의 유연하고 팽팽한 관계를 보여준다. 정종미 대표는 결혼 후 서울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줄곧 전업주부였던 정 대표지만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세에 힘을 싣고자 했다. 그동안 문화, 취미생활로 배우던 한복을 업으로 삼았다. 한복과 연을 맺은 지 올해로 벌써 20여 년이다. 8년 전 가족과 함께 정 대표의 고향인 청주에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지난 4월에는 김보나 대표와 함께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그동안 온라인 판매만 진행했던 터다. 딸 김보나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릴 적부터 옷 짓는 엄마의 모습을 지켜본 데다, 책상에 앉아 머리를 쓰는 일보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이 적성에 맞았다. 졸업 후 디자인 회사에 취업했지만 녹록지 않은 생활이었다. 첫 사회
[충북일보] 요즘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회식 고민. 2차도 술이냐 아니면 커피냐. 잔뜩 배가 부르니 소화도 시킬 겸 2차는 가볍게 커피를 마시자는 '커피'파와 그래도 회식은 무조건 술이라는 '술'파. 저마다 나름의 논리를 늘어놓고 다투지만 결론은 외외로 쉽게 결정난다. 둘 중 상사의 취향에 따르는 걸로. 이쯤 되면 당연히 떠오른다. 커피와 술의 조합은 정녕 불가능한 것일까. 그걸 기어코 해낸 이가 있다. 청주 서원구에 있는 작고 아담한 카페 '앙꼬' 김준회 대표다. 그의 음료들이 반복되는 술주정처럼 보였던 두 계파간 논쟁을 봉합하고 바야흐로 대통합(?)을 이뤄냈다. 의외의 결합은 그의 외모에서부터 드러난다. 40대의 나이지만 홍대 클럽에서 방금 나온 듯한 부스스한 파마머리에 귀에는 귀걸이가 번쩍 빛난다. 커피와 술의 조합이 어쩐지 어색하게 느껴지다가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의외가 곁든다. 그는 사실 많이 마셔야 소주 반병에 그친다는 자칭 절주가다. "술은 딱 즐길 정도만 마셔요. 20대 시절 한참 많이 마셨는데 필름이 끊기고 나선 무섭더라고요"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고민은 커피소주를 탄생시켰다. 우연히 술집에서
[충북일보] 도내 곳곳 무더위를 식혀주는 반가운 소나기가 내렸다. 2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기 불안정으로 보은, 괴산, 충주, 제천 지역에 시간당 15~20㎜가량의 비가 왔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있겠으나, 비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위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이정갑씨 별세, 김원식(중도일보 회장)씨 모친상=발인 27일(금) 오전 7시 30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충북일보] 숨쉬기조차 어려운 무더위에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의 안전까지 위험에 처했다. 오랜 시간 관리를 받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져 목숨이 위태로운 유기동물과 길고양이들이다. 여름 휴가철 피서지에 반려동물을 버리는 행위가 여전해 이 같은 상황은 더 나빠질 전망이다. 충북지역은 매년 유기동물이 늘어 지자체의 대책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에 따르면 도내 유기동물은 2015년 3천41마리, 2016년 3천850마리, 2017년 3천551마리다. 특히 여름철 유기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전체 유기동물의 27%에 달하는 990마리가 6~8월에 버려졌다. 올해는 지난 6월 말까지 모두 1천511마리가 유기됐으며, 이 중 6월에만 296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다. 한낮 기온이 36도에 달했던 25일 청주 봉명동의 한 빌라에도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들이 보였다. 해당 빌라 주민의 말에 따르면 약 일주일 전부터 나타난 새끼 고양이 무리로 발견 당시에는 3마리였다. 하지만 그중 한 마리는 발견된 지 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빌라 근처 잔디밭에 죽은 채 방치돼 있었다. 주민 A씨는 "집에서 키울 형편이 안돼 사료와 물만 주고 있었다"며
[충북일보] 주말 내내 폭염이 계속되며 시원한 바닷가나 강을 찾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오는 7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여름철 여행지에 대한 게시물도 시시각각 올라오고 있다. 충북에는 어느 곳이 여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을까. 드넒은 청풍호반이 자리잡은 곳 바로 제천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청풍호의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전망 좋은 '축하카페' 푸릇한 녹색 계절이 되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곳을 찾다가 제천 청풍면에 방문했다. 광활한 청풍대교를 지나다 보면 넓은 공터와 청풍랜드가 위치하고 청풍호수가 광활하게 펼쳐진 청풍호반 만남의 광장이 있다. 잠시 바람 쐴 겸 들린 이곳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청풍호를 바라보다 시원한 팥빙수가 당겼다. 마침 광장에 있는 제천관광정보센터 건물 2층의 한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팥빙수 전문카페인 '축하카페'다. 2층에 올라오니 전망이 탁 트여 운치가 좋은 카페였다. 게다가 고풍스러운 실내 장식과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팝송과 통기타, 가수 비틀즈 포스터까지. 카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국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달콤한 옛날 팥빙수와
[충북일보] 제페토 할아버지는 나무를 정성스레 깎고 다듬었다. 옷을 입히고 모자를 씌웠다. 그리곤 '피노키오'라고 이름 붙였다. 한낱 나무에 불과했던 피노키오는 어느새 인형을 넘어 그의 친구가 됐다. 인형을 만드는 일은 또 하나의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창작인형공방 '팬더의 하루' 이한은(39) 대표에게 인형은 새로 맺은 인연이다. 젊은 시절 이어오던 금융업을 그만두고 상경해 인형 제작을 익혔다. 때로는 친구에게 신세를 지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짬짬이 아르바이트도 했다. 그만의 피노키오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워낙 새롭게 배우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미술, 금속 공예, 액세서리 등 손 쓰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았어요. 자연스레 창작 인형에도 관심을 갖게 됐고요. 물론 어릴 적 집안 형편상 마음껏 갖지 못한 기억도 있어요. 인형 창작은 이제껏 배워왔던 것들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일이었어요. 가장 큰 매력이었죠." 청주 가경동에 공방을 차린 지는 올해로 2년이다. 그런데도 신인 작가의 티가 나지 않는다. 공방 곳곳 인형들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름다움을 위해 몸의 비율을 지나치게 늘이거나 줄이지 않았다. 완벽한 인간이 없는 것처럼 평범한 얼굴과 몸
[충북일보] 도서관 및 서점에서 여름을 보내려는 이른바 '북캉스'가 어엿한 도내 피서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연일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이어진 데다 직장인들의 휴가철 및 학생들의 여름방학기간이 겹치면서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등 소비인식 변화도 가세했다. 하지만 청주시민들은 마땅한 피서 공간이 부족해 북캉스 문화 정착이 새삼 놀라울 것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북캉스족이 아니라 갈 곳 없는 '열대야 난민'"이라는 성토가 나오는 이유다. 본래 북캉스는 '책(book)'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지난 2015년부터 신조어로 사용돼왔다. 여름철 충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이러한 풍속이 연출되며 서점업계에서는 때아닌 특수를 누리기도 한다. 가경동 A서점에도 기온이 가장 높아지는 시간인 오후 1시부터 더위를 피하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게다가 지난 1일부터는 도서 및 공연비 소득공제 제도가 시행되며 도서 매출량까지 증가하는 추세다. 공공도서관도 마찬가지다. 매년 여름철 이용객과 대출권 수가 약 1.5배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충북일보] 청주 수암골, 성안길 등 도내 유명 카페와 맛집들이 모인 이른바 '핫플레이스'들이 외면받고 있다. 최근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나타난 '혐핫(嫌HOT·핫한 것을 혐오하는 것)' 신드롬이다. 이 같은 현상은 비단 충북 뿐아니라 서울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이태원 경리단길 등 전국적인 추세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한 피로감과 나만의 공간을 선호하는 2030세대의 취향과 맞물린 결과다. 도내 상권 대부분 문화, 예술 등 별다른 콘텐츠없이 발달해 신드롬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청주 수암골이 대표적이다. 수암골은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탔지만 소비도 빨랐다. 현재는 점포 곳곳 임대, 매매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찾는 이들도 타지인이 대부분이다. 대형 카페들은 '루프탑', '해먹' 등 이색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오래가지 않는다. 대전 시민 조모씨는 "페이스북를 통해 수암골에 이색 카페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봤지만 타 지역과 큰 차이가 없었다"며 "소비자를 이끌려면 유행을 따르기 보다 특색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카페에선 사진촬영 및 SNS 금지, 도심
▲신우균씨 별세, 김종관(충북여고 행정실장)·종태(SK하이닉스 사회공헌팀장)씨 모친상=발인 19일 오전 9시 청주 참사랑병원 무궁화2호.
[충북일보] 지난 6월 24일~7월 8일 2주 동안 도내 14개 지역(청주시 4개 구)의 관광 업종에 대한 이용자들의 검색 관심도는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색 관심도는 네이버 포털에서 제공되는 지도 및 지역 정보 중 이용자가 실제로 클릭한 업체의 데이터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인 곳은 괴산이었다. 괴산은 지난달 초 최대 관심도 100을 기준으로 35를 기록했으나 휴가철인 7월에 들어서면서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8일 관심도는 74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관광 관련 키워드가 급증했다. 16일 현재까지 관광을 포함한 '괴산' 연관 급증 키워드는 1위가 계곡, 2위가 국내여행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괴산지역 여행 및 관광에 대한 관심이 군에 대한 관심도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괴산에 이어 제천, 단양, 청주 상당구, 충주 순으로 이용자들의 관심도가 이어졌다. 특히 제천은 지난해 같은 기간 관심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으로,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도내 지역 중 가장 높았다. SNS 키워드로 분석한 결과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견인차 역할을
[충북일보] 남과 여가 만났다. 이들의 만남을 우연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하다. 세상에선 손가락질 당하는 개성과 취향이었다. 낯선 이방인들의 문화였다. 맞잡은 두 손이 유일한 위로였다. 타고난 그대로 받아들였다. 둘은 사랑에 빠졌다. 그래서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게 '와일드리밍'이 바라는 문화다. 신형희(34), 이다솔(32) 대표는 올해로 7년된 커플이다. 일상에서든 가게에서든 꼭 붙어있다. 내년에는 결혼할 계획이다. 벌써 '하나'가 된 듯한 두 대표지만 각각 독립된 문화예술인이다. 신 대표는 철학이 담긴 장난감 '아트토이', 이 대표는 이야기를 품은 캐릭터 인형과 문구를 만든다. "와일드리밍의 아트토이가 남성적이고 거친 느낌의 빈티지 소품이라면, 캐릭터 인형은 여성적이고 섬세한 작품이죠. 서로 작업 방식은 달라도 '몬스터'라는 큰 주제는 같아요. 상대의 작품을 보고 신랄한 비판을 해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는 건 결국 저희 작품의 목적이 '소통'이라서예요." 청주에 자리 잡은 건 이제 3년 차다. 그동안 서울, 울산, 안양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문화 활동을 해왔다. 노후생활을 고향 청주에서 보내고 싶다는 신 대표의 아버지가 유일한 연결고리였다
[충북일보] 165만 도민의 대표 신문이자 '충북의 관점'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충북일보가 7월 9일 지령(紙齡) 4천 호를 발간하며 명실상부 충북 언론의 새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다. 충북일보는 '충북의 대표 신문'을 사시로 지난 2003년 2월 21일 창간됐다. 4천 호에 이르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해마다 급감하는 종이신문 수요와 지역 언론의 한계는 엄연한 현실이었다. 지역선도, 지역개발, 정론직필이라는 사훈을 지키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의기투합해야 했던 짧고도 긴 15년 세월이었다. 녹록지 않은 언론 현실을 기꺼이 감수했다. 지면 수를 대폭 줄이고, 초기 활자를 교체하는 등 뼈 아픈 고통과 혁신을 감내했다. 취재기자들은 출입처라는 틀을 깨고 종횡무진 한 발 더 움직여 차별화된 기사를 생산해냈다. 편집기자 또한 직책에 상관없이 순환근무제를 시행해 언제, 어디서든 취재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형' 기자로 능력을 갖췄다. 2000년대 초 디지털 혁신과 2030세대의 달라진 뉴스 소비 행태에 맞춰 플랫폼 구축도 마다하지 않았다. 종이신문 중심의 조직 운영을 과감히 탈피했다. 지역 언론의 참담한 인력난 속에서도
[충북일보] 충북기자협회 주관 '2018 출입처 대항 족구대회'가 지난 6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회원과 이시종 지사, 장선배 도의장, 김병우 교육감, 남택화 충북경찰청장, 한범덕 청주시장, 하재성 청주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대회에는 도청, 도교육청, 충북경찰청(A·B팀), 청주시청, 체육부 기자단 등 6개팀이 참가했다.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해 치러진 대회에서 체육부 기자단이 우승을 차지했고, 도청팀이 준우승, 경찰A팀이 3위를 기록했다. 박성진 충북기자협회장은 "족구대회를 통해 회원들이 즐겁고, 더욱 화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dkrm123@naver.com
[충북일보] 휴가철마다 빠짐없이 들리는 곳이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다. 이 때문에 전국 휴게소들은 각종 테마를 붙여 피서객들을 유혹하곤 한다. 도내 휴게소에는 지친 몸뿐 아니라 마음마저 달랠 수 있는 곳이 있다. 화사한 꽃과 식물이 가득한 옥천 농심테마공원이다. 우스갯소리지만 '농심'이란 이름은 많은 분이 생각하는 기업 이름과는 관계가 없다. 옥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옥천 휴게소와 연계해 조성한 식물생태공원이 바로 농심테마공원이다. 공원은 따로 시간을 내 방문해도 좋고 경부고속도로 옥천(상)휴게소를 이용할 때 한 번쯤 들러도 좋다. 옥천 농심테마공원은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소담한 생태체험 공원으로 지난 2004년 3만2천㎡ 규모로 조성됐다. 공원에는 정자, 물레방아, 연못, 허브동산, 포도파고라, 원예치료정원, 놀이터까지 함께 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소로는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는 일반 관람객들뿐 아니라 경부 고속도로 상행선을 찾는 이들의 쉼표이자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는 점을 활용해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2008년 옥천 휴게소 상행선과 공원 사이에 길을 내 옥
▲박성현(진천소방서 광혜원119안전센터 소방위)씨 빙부상=발인 4일 경남 양산시 양산장례식장 특4호실
[충북일보] 7호 태풍 '쁘라삐룬'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에만 16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 침수와 낙석 등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1일 출범한 민선 7기 지자체장들의 SNS에는 재해 대책은커녕 변변한 알림조차 없어 시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NS는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각 후보들의 대표 소통 창구로 활용되며 자신의 소회를 담은 일기, 행사 참여 등 일거수일투족이 올라왔다. 선거를 며칠 앞두고는 무분별한 SNS 그룹 초대, 알람 등이 경쟁적으로 이어지며 이른바 '선거 SNS 공해'에 시달리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 지난달 30일부터 2일 현재까지 도내 지자체장은 물론 지자체 SNS에도 태풍 소식은 사실상 전무했다. 도내에선 지난 1일 청주시가 자체 페이스북을 통해 청주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는 소식과 함께 비 피해 방지를 당부한 게 유일했다. 다만 청주시 SNS에도 같은 날 실시된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 통제 소식을 비롯해 강우량, 침수 피해 우려지역 등 소식은 게재되지 않았다. 되레 지자체의 단순 행사나 정보 등을 홍보하는 게시물이 대부
[충북일보] 청주시 낙가산 중턱 아래 다소곳이 앉아있는 형세의 보살사는 그 역사가 1450년 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 날씨에는 우거진 녹음을 경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커다란 느티나무가 입구에서부터 역사의 현장처럼 다가오는 것이다. 작은 돌담과 기왓장을 따라 작은 돌과 덩굴나무들이 또 다른 사찰의 멋을 그려주고 있다. 보살사는 신라 567년에 법주사를 창건한 의신대사가 세웠다고 한다. 벌써 1450년이 넘는 역사의 숨결을 따라 보살사의 경내로 들어선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웅장함과는 거리가 멀다. 일주문도 없는 그저 작은 사찰로 여길 수밖에 없는 풍경이다. 마침 스님이 수행 중이라 청아한 염불과 목탁 소리만이 보살사 경내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마음의 평온이 다가온다. 깊은 쉼을 들어 마시며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다. 작은 규모의 소박한 사찰로 보이는 보살사이지만 그에 대한 기록들은 그 역사를 만든 기록들로 가득 담겨있다. 778년(신라 혜공왕 14)에 진표율사의 제자인 융종대사가 중창했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고려 918년(태조 원년)에 태조(太祖)의 다섯째 아들인 증통국사가 고쳐 지었으며, 1107년(예종 2)에 자정국
[충북일보]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8년 6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김동수(청주 산남오너즈 회장), 김종렬(NH농협은행 충북도청 출장소 지점장), 최재봉(충북도청 미디어홍보팀 SNS 담당) 위원이 참석했다. ◇김진현 위원장 "6월에는 14면 문화면을 인상 깊게 봤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시리즈 '임미옥의 북유럽 여행기'는 팍팍한 삶 속에서도 북유럽의 낭만을 느끼게 해줬다는 점에서 좋은 기획이었다. 아쉬운 점은 유럽 국가 중 북유럽에 한정돼 있어 독자 입장에서 '맛보기'만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앞으로도 충북일보가 문화면을 강화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읽을거리를 제공했으면 한다. 6·13 지방선거가 끝났다. 이와 관련 16면 세종시면에는 지난 6월 18일자로 '세종·충청 유권자들, 시·도지사 투표에서 공약보다 정당'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세종·충청지역 유권자들이 인물보다 정당을 보고 투표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이유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기사가 있었다면
[충북일보=서울] 항공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저비용항공사(LCC)의 진입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윤후덕(경기 파주갑)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진입규제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여야 정치인을 비롯한 항공 산업 관계자 및 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과당경쟁 논리가 불합리하며 신규기업 진입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과당경쟁에 근거한 진입규제는 비효율적인 기존 기업들을 보호할 위험성이 크다"면서 "현 국토부의 규제에서는 효율적인 기업이 등장할지라도 기업의 시장진입이 원천적으로 통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홍석진 미국 북텍사스 대학 조교수도 주제발표를 통해 과거 항공 산업과 해외사례를 비교하면서 '자유로운 경쟁 환경'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홍 교수는 "국내항공운송시장이 지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부 규제는 시장 내 불확실성을 이유로 공급자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이 자유로운 항공정책을 통해 자국 시장을 키운 것처럼 중요한 건 규제
[충북일보] "야옹". 배가 두둑한 고양이 한 마리가 비틀거리며 거리에 나섰다. 꾀죄죄한 몰골의 길고양이였다. 이윽고 고양이는 차가운 도로 위에 몸을 풀었다. 애초에 제 보금자리 따윈 없는 듯 했다. 하나, 둘. 모두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그리곤 어디론가 홀연히 떠나 버렸다.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한 새끼들이 그 자리에 남았다. 동물보호 소셜벤처 김희수 대표, 김용운 팀장. 두 청년은 고양이들을 품기로 했다.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데도 버려진 새끼들을 돌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지난해 초에는 구상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려던 시기였어요. 무슨 인연인지 그때 아이들을 만났어요. 어미의 젖을 먹어본 적 없는 새끼들이라 일일이 돌봐야만 했죠. 일단 하려던 사업을 '올 스톱' 하고 밤낮으로 새끼들을 먹이고 보살폈어요." 고양이들과 함께한 기업 운영은 쉽지 않았다. '청년'과 '벤처'라는 높은 산은 차라리 완만했다. 고양이 다섯 마리를 보살피려면 변변한 사무실을 구하는 것부터 걸림돌이었다. 다행히 청주대 창업보육센터가 지난해 11월 애니멀 공화국의 입주를 허락했다. '동물 보호'라는 사회 공익적 가치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 몸
[충북일보] 한국은 '커피공화국'이다. 세계 수준의 커피 소비량과 수 없이 많은 커피숍들이 들어서며 붙은 별명이다. 그런데도 커피의 진정한 풍미를 아는 이는 드물다. 커피는 그저 값싸게 마실 수 있는 소비의 대상이다. 오는 30일 지역 커피인 모임 '로스팅 테크니션 연합'이 청주 동부창고에 모여 '로스팅 테크니션 챔피언십'을 여는 건 그래서다. 커피 제조의 기본인 '로스팅'을 통해 더 나은 커피 문화를 알리고 지역의 커피산업 발전을 돕고자 기획했다. 로스팅이란 커피 생두를 볶아 색과 맛, 향을 내는 작업이다. 로스팅 방법에 따라 커피 맛은 각양각색으로 나뉜다. 중요한 건 볶는 이의 정성어린 수고다. 단순한 커피 한 잔일지라도 70여 개 참가팀들의 정성이 이번 대회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게 된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심사위원에게 출전자 정보를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생두 정보 공개도 하지 않았다. 2회를 맞은 충청권 대회가 지닌 의미도 깊다. 지난해 청주에서 처음 열린 챔피언십은 그 동안 숨어있던 전국 커피인들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 덕에 올해는 제주,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 7개 권역 대회로 확대됐다
[충북일보]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최근 도내 노년층에서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인 SNS 특성상, 정보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정보 접근력을 효율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평이다. 반면 댓글 조작이나 가짜뉴스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지자체 차원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고령 사회'인 충북에선 노인 소외현상을 줄일 해법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교육 및 홍보가 부족하단 지적이다. 노년층의 SNS 이용률이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우선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단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TNS와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찍이 지난 2016년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91%에 달했다. SNS에 피로감을 느낀 젊은 층의 이탈도 한몫했다. 이들이 빠진 자리에 노인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게 됐다. 도내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DeleteFacebook(페이스북을 삭제하라)', '페이스북 엑소더스(탈페북)'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뒤늦게 유입된 노인 이용자들은 이러한 영향 속에서 비교적 자유로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자자체에서는 노인 자존감 회
[충북일보] 민선 7기 지방의원 당선자를 대상으로한 세미나가 오는 28일 충주 수안보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전국 7개 권역 의원 당선자들의 의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21일 부산에서 열린 첫 세미나에는 부산·경남지역 의원 당선자 100여 명이 참석해 의정 및 지방분권전문가들의 특강을 듣고 토론을 벌였다. 한편 지방의원당선자 세미나는 22일(대전·충남), 25일(광주·전남), 26일(대구·경북), 27일(강원), 28일(충북), 29일(서울·경기)까지 이어진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팍!" "하압!" "쉬-익, 퍼억!" 점심 지나 찾은 청주 SK호크스 실내 경기장은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인 '행복모아 챌린저스' 선수들의 기합 소리와 분주한 발소리, 레진 발린 핸드볼 공이 튀는 소리로 가득했다. 처서가 지났지만 아직 사그라 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낮 더위에도 이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전국체전인 '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하계대회' 참가를 계기로 반등을 다짐하고 있다. 리그 최약체 팀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겠다는 심산이다. 행복모아 챌린저스는 SK하이닉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의 핸드볼 팀이다. 지난 2021년 공식 창단한 챌린저스는 창단 이듬해인 2022년 국내 최초로 열린 발달장애인 핸드볼 대회 '올윈픽(All Win Peak)'에서 우승을 거두며 최강자로 우뚝섰다. 하지만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가 공식 출범한 '2023 올윈픽'부터 리그 꼴찌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최하위로 리그를 마쳤던 챌린저스는 2024 시즌에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희망을 안을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하다.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지역에서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청년구직단념자'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정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청주시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제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청주지역에서 구직을 단념한 20대 청년층은 전체 청년층의 21%를 넘었다. 청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20대 청년 5명 중 1명은 구직을 포기했다는 뜻이다. 지자체 규모가 유사한 경기도 부천시나 성남시, 충남 천안시와 비교해봐도 청주지역의 청년구진단념자 비율은 높은 편이다. 부천시의 경우 20대 청년구직단념자 비율이 15% 수준이었고, 성남시와 천안시는 각각 6%와 4%로 기록됐다. 청주지역의 20대 구직단념자 비율은 천안시의 거의 5배는 넘는 셈이다. 30대 청년들의 구직단념자 비율도 높은 편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청주지역은 13%대를 기록하며 앞서 비교한 지자체들 중 부천시 16%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2022년에는 4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16%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30대의 구직단념도 심각한 상황이다. 시정연구원은 청년들 중에선 일자리를 찾아 청주시로 전입을 했으나 이후 실직해서 구직을 포기한 경우도 많고 기존에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