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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7.26 14:20:57
  • 최종수정2023.07.26 14:20:57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

진작부터 전국의 기온은 30도를 오르내리며 한여름 무더위를 실감케한다. 여름은 더워서 걷기가 망설여지는 계절이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도 잠시 명상을 즐기며 걷기 좋은 길로 충북 괴산의 문광저수지를 소개한다.

사실 괴산의 문광저수지 하면 사진가에게는 가을날의 은행나무 숲길로 유명하고 강태공들에겐 손맛 즐거운 좌대가 있는 낚시터로 더욱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지금 이계절 초록으로 물든 여름날의 문광저수지 산책길 역시 꼭 한번 가볼 만한 충청북도 힐링 산책 코스다.

문광저수지는 본래 농촌마을인 양곡리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기반 시설로 1978년 5월에 준공한 준 계곡형의 저수지다.

주변으로 숲이 우거지고 저수지에 고목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워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괴산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사진 속 은행나무 숲길은 노랗게 은행 잎이 물드는 가을에 찾아오면 정말 멋진 인생 샷을 남기실 수 있는 곳이다.
은행나무 숲길을 지나 저수지 산책로를 따라 걸을 수 있도록 해놨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에도 울창한 나무들이 마치 터널처럼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산책로 사이사이에도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해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길이다.

노란 은행잎 조형물이 붙은 그네나 액자처럼 이 길을 한번에 담을 수 있는 사진틀에서는 촬영이 필수다.

조금 더 걷다 보면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도 만날 수 있다. 설명에 따르면 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총 2km의 구간을 걸으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라고 하지만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이라면 뜨거운 햇볕을 피해 숲 그늘이 있는 '양곡정'까지만 걷고 다시 돌아오시는 코스를 추천한다.
잘 짜인 데크 산책로를 걷다 보면 문광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좌대에서 열심히 고기를 낚는 강태공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수지 곳곳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태계도 관찰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부터 은행나무 숲길을 지나수변 데크길까지 돌아오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거리로는 왕복 2km 정도될 듯하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라면 이 정도는 걸어볼만하다.
데크길의 종착점이 보인다. 필자는 여기서 다시 온 길을 따라 은행나무 길로 향했다.

여름의 은행나무 숲은 주의할 것이 하나 더 있다. 자주 달려드는 여름철 모기다.

아무래도 저수지 주변이라 그런 것 같다. 요즘 나오는 기피제 등을 활용해 모기의 방해를 받지 않으시길 바란다.
충북 괴산의 걷기 좋은 힐링 산책길로 그간 다른 계절에만 유명했던 문광저수지의 여름을 꼭 즐겨보시길 당부드린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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