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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SNS서포터즈 - 옥천의 맛을 찾아서

올갱이국과 풍미당 물쫄면

  • 웹출고시간2019.12.01 13:41:27
  • 최종수정2019.12.01 13:41:27
◇올갱이국

날씨가 추워지니 따듯한 국 요리가 생각난다. 옥천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올갱이국을 만나볼까한다.

옥천의 맛을 생각 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올갱이가 가득 들어간 올갱이국밥이다. 영동, 음성, 옥천, 대전 등 올갱이가 맛있다는 음식점에서 올갱이국을 먹어본 적이 있지만 아욱이나 시금치 등을 넣고 보통은 된장 등으로 풀어낸다. 고춧가루나 다진 양념이 들어가는 형태의 음식이 일반적이다.

주말 옥천의 하루는 평온하게 흘려보내며 식사를 하고 하천을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미락올갱이에 들어선다. 깔끔한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 있어 단체로 오기에도 좋을 것 같다.

영동이나 옥천, 괴산 등의 올갱이국은 국 한 그릇에 담긴 지극한 정성과 세월이 빚어낸 맛이 있다. 옥천의 올갱이국은 맑은 고요함과 진득함이 함께 있어서 좋다.
흔히 우렁이와 착각하여, 동의보감의 '전라'(田螺)를 다슬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다슬기의 옛말은 '배틀 조개'다. 경남에서는 민물 고동, 경북에서는 고디,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도슬비 등으로 불린다.

정갈한 반찬도 함께 한다. 필자는 올갱이국밥을 좋아하는 편이다.

뜨끈한 국물에 꽉찬 알갱이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다.

미락올갱이는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슬기 해장국 혹은 올갱이국(올갱이는 다슬기의 충청도 방언)이 주메뉴다. 다슬기 한 줌에 아욱과 부추 등을 넣고 푹 끓여내 강물 맑은 옥천에 어울리는 맛이다.

쌀쌀해진 계절 한 그릇 잘 비우고 요즘 허해진 몸을 챙겨보자.
◇물쫄면과 김밥

옥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은 또있다. 몇 년 전 '생활의 달인'에 방송된 후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풍미당의 '물쫄면'이다.

사실 풍미당 물쫄면은 이전부터 오래도록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여느 쫄면과 다른 모양으로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42년 맛집으로 알려진 풍미당 물쫄면은 멸치 육수의 깊은 향과 쫄깃한 면이 일품이다.

추가로 육수에 달걀을 넣어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숙성된 멸치를 연탄불로 24시간 끓여 진한 육수를 우려내는 게 맛의 비법이라고 한다.

쫄깃하고 탱글한 면을 씹다 보면 면발의 노란 색에 대한 궁금증도 생긴다. 인공 색소· 아니다.

반죽에 치자 우린 물을 넣어 노란 색을 낸다고 한다.
역시 달인의 맛집이다. 풍미당 물쫄면을 더욱 맛있게 해주는 김밥도 빠질 수 없다.

김밥은 밥보다 햄, 계란, 시금치 등 다른 내용물이 절반 이상 들어가야 맛이 좋다고 느껴진다는데 이곳에서 바로 그런 김밥을 맛볼 수 있다. 부족함 없이 꽉찬 김밥 속이 훌륭한 한끼 식사다.

분식이지만 가벼이 여길 게 아니란 걸, 바로 이 풍미당 물쫄면과 김밥을 보며 배우게 된다.

간편하지만 특별한 맛 여행을 하고 싶다면· 바로 이곳 옥천의 풍미당이다.

/옥천군SNS서포터즈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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