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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5.20 11:16:37
  • 최종수정2020.05.20 11:16:37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청주시 자연환경시설 곳곳이 휴원을 해제하고 개방했다. 모든 시설이 개방된 것은 아니며 개방된 시설도 실내는 개방하지 않았다. 필자가 방문한 곳은 4월 22일부터 재개원한 미동산 수목원이다.

답답한 마음을 한방에 날려버릴 미동산 수목원으로 떠나본다. 2월 28일부터 휴원했으니 약 2개월 만에 열린 미동산 수목원이다. 수목원 내 박물관, 전시관은 개방하지 않았고 입장하기 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 체크를 실시한 후 입장했다. 수목원 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도 이행해야 한다.
수목원 앞 광장에서 귀여운 동물 조각이 반긴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미동산 수목원 풍경이다. 사람이 방문하지 않았던 미동산 수목원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방문객은 출입을 멈췄지만 자연은 시간에 따라 연두색 잎이 자라나고 꽃이 피었다. 걷기만 해도 몸이 좋아지는 기분이다.

매년 이맘 때 미동산 수목원이 가장 예쁜데 다행히 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갓 자라난 이파리가 기존 이파리와 색깔이 달라져 연두빛으로 물든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다.

마침 방문한 날 날씨도 좋아 찍는 사진마다 그림이 된다. 수목원 곳곳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지정된 장소에서 피크닉을 즐기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해 산림욕하고 소풍을 즐기기 좋았다.
인생 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스팟도 마련돼있다.

목재문화체험장 가는 길인 이곳은 잘 정돈된 정원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해도 좋을 것 같다.

'사계절 푸른 숲이 드리운 못' 이라는 상록담의 풍경도 보인다.

미동산수목원은 물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중간 지점에 다소 물이 많은 상록담의 풍경은 매우 아름답다.
연못에는 큰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배경이 되는 초록빛 물은 몽환적인 느낌마저 준다.

미동산수목원에는 재미있는 풍경도 곳곳에 숨어 있다.

미로 찾기를 해볼 수 있는 미로원이 있는가 하면 지붕 위에 집게벌레 모형과 고양이 모양의 의자가 마련돼 아이들이 수목원에 와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이름이 붙은 길도 있다.
교감나눔터, 건강나눔길, 열린마음 나눔길 등 다양한 산책로가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특히 열린마음 나눔길은 장애인, 임산부, 교통 약자층도 편리하게 이용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턱이 없는 평지의 산책길이다.

이 길에서 애완동물과 함께 하는 것은 금지된다. 가져온 쓰레기는 꼭 가져가야 한다.

드라이 가든은 조경석을 중심으로 알붐, 스푸러넘 등 지피식물과 백자갈 및 헤미석을 조성한 곳이다.
일반 조형물과 다른 친환경적인 조형물이 미동산 수목원과 잘 어울린다.

아래는 나무화석이 옆으로 장식되어 있는 계단이 보인다. 나무화석은 신생대 시대의 화석이다.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미동산 수목원 구경을 하다보면 금세 시간이 흐른다. 미동산 수목원은 이렇게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보는 데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좋은 산책코스다.

비록 미동산 정상까진 오르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밖의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니 너무 좋다. 조심스레 개방한 만큼 방문객들도 철저히 생활안전 수칙을 지켜 다시는 휴원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겠다.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즐거운 나들이로 기분 전환에 나서보시길 바란다.

/청주시SNS서포터즈 강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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