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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SNS서포터즈 - 세종대왕 100리길 '형동리 벽화마을'

  • 웹출고시간2018.08.29 18:32:03
  • 최종수정2018.08.29 18:32:05
[충북일보] 충북의 이색 걷기코스인 세종대왕 100리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충북에는 단양 느림보 걷기길,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충주 중원문화길 등 둘레길이나 걷기길이 참 많다.

이번에 돌아볼 곳은 청주시에 인접해 있는 세종대왕 100리길 중 초정약수권 코스인 형동리 벽화마을이다.

세종대왕 100리길은 1444년 세종대왕이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117일간 요양을 하며 다양한 문화정책을 펼친 것을 특화한 사업이다.

크게 상당산성권과 초정약수권, 그리고 증평남하율리권으로 나눠져 있다.

이 중에 초정약수권 코스는 형동리 운보의 집에서 시작해 비상리와 저곡리, 우산리를 거쳐 초정약수로 이어지지는 코스다.

방문 시 청주 내수읍 형동2구 경로당회를 찾으면 된다. 청주의 가볼 만한 곳인 운보의 집 바로 앞쪽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형동리 2구 경로당회를 찾으면 큰 주차장을 볼 수 있다. 버스 종점이면서 바로 옆 운보의 집이 있어서다.
주차장 한편에 자리한 커다란 버스를 둘러봤다. 이 버스는 행동 행복버스라고 불린다. 마을 어린이 도서관과 마을 갤러리로 꾸며져 있다.

앞쪽으로는 마을주민들의 소통공간인 데크가 있어 작은 공연도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버스 안의 작은 도서관이라, 마을 아이들에게 추억이 될만한 아기자기한 공간인 것 같다.

행복버스 안으로는 마을 주민분들과 마을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 돼 있다.

무심천 마라톤 대회에서 3등을 한 서광원님의 '운동화'도 볼 수 있다. 아마도 한적한 형동리 마을 주민이 아닐까 싶다.

행복버스 바로 아래에 자리한 할매싸롱이라는 건물로 와 봤다. 1층은 마을 노인분들이 콩과 관련된 음식을 조리하는 곳으로, 2층은 메주 발효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건물 외벽으로 푸근한 어미니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할매싸롱 2층으로 올라와 마을을 한번 조망해 본다. 세종대왕 100길 중에 형동리마을은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지만 청주시와 청원군, 증평군이 협력해 조성한 첫 사업이면서 도시와 농촌간의 문화통합을 선행해 이루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도 한다.

한편 일반적인 둘레길이나 걷기길은 일반적으로 생태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세종대왕 100리길은 역사와 문화, 생태 및 농경 등의 콘텐츠가 담긴 색다른 프로젝트 코스길이다.

벽화들은 그리 화려하지 않게 한적한 시골마을과 어울릴만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 같다. 벽화들은 각기 작품명들을 가지고 있다.
오리집이라는 벽화는 날이 춥지 않으면 형동리 앞개울에서 네 마리의 오리가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별로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한가로이 노는 오리가 가을에 답사온 예술가들에게는 더없이 여유로운 풍경으로 다가올 것 같다.

긴 담장으로는 청주시의 시화인 목력 꽃을 소재로 한 벽화도 볼 수 있다. 마을의 침체된 분위기를 해소하고 화사한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지금까지 역사와 문화가 있는 세종대왕 100리길 초정약수권 형동리 벽화마을을 살펴봤다. 마을 바로 옆으로는 청주 가볼만한 곳인 운보의 집도 있으니 함께 방문하길 추천한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변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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