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0.08.03 14:06:30
  • 최종수정2020.08.03 14:06:30
제천 맛집하면 누구나 떠올릴 듯한 그 집이 있다. 이미 여러 프로그램에서 다녀갔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야들야들한 등갈비에 매콤한 양념, 고슬고슬하면서도 향이 배어있는 곤드레밥 그리고 시원한 동치미의 조화가 인상적인 가게다.
필자가 오늘 소개할 식당은 제천시가 인증한 제천맛집 중 하나인 제천 '찐' 맛집 두꺼비식당이다.

두꺼비식당은 2003년도 부터 운영됐다고 적혀있다. 가게 규모도 꽤 큰데 매장 전면이 그동안 방송됐던 매스컴 프로그램의 화면들과 전국 각지에 있는 분점 명단으로 채워져있다.

돼지 등 위에 두꺼비가 올라타 있는 듯한 로고도 인상적이다.

두꺼비식당은 등갈비와 곤드레밥으로 유명한 가게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마성의 등갈비 국물에 올라가 있는 뽀얀 버섯들이 보기 좋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동치미 국물과 소스, 떡, 콩나물, 김치도 정갈하다.
야들야들하면서도 아삭한 배추의 식감에 두번 놀라게 되는 메밀 배추전은 얇지만 깊고 고소한 맛이 난다.

상 위에서 빨간 국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입맛이 돌지만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끓여내는 것이 두꺼비식당의 포인트다.

등갈비 고기는 다 익혀져 나온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찬으로 나온 떡과 콩나물을 얹는다. 콩나물을 많이 넣으면 매운맛을 조절할 수도 있다.

밥알이 고슬고슬 하면서 곤드레 향이 일품인 곤드레나물밥은 커다란 대접에 나와 양념과 비벼먹기 좋다.

얇은 두께의 메밀전에 아삭한 배추가 살짝 씹히는 식감과 맛의 조화를 갖춘 배추 메밀전은 등갈비가 끓기 전 에피타이져로 먹으면 입맛을 돋운다.

한 번 맛보면 바닥을 볼때까지 놓을 수 없다던 마성의 국물은 소문대로다.

메밀배추전을 살짝 찍어먹어도 양념의 조화가 끝내준다. 충분히 끓기 전에도 배가 고프다면 콩나물을 양념에 찍어 먹어도 새로운 맛이다.
얼마전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연예인들이 국물이 밥도둑이라며 밥을 추가 주문해서 먹는 모습을 봤는데 그야말로 연출이나 거짓이 없는 표현이었다.

끓을수록 깊어지는 국물의 맛은 압권이다. 고기맛이 스며 더욱 좋아진 양념 맛을 보면 마법의 소스가 다로 없다.

닭발이나 떡볶이를 해도 좋을 것 같고 밥을 비벼도 완벽한 맛이다. 한 사람당 하나씩 작은 집게를 세팅해주는 것도 좋다. 각자 고기를 집어 살을 발라 먹기에 편하다.
매운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시원한 동치미를 곁들이면 된다. 뽀얀 국물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고소한 곤드레밥과 등갈비양념의 조화는 정말 좋다. 누가 생각했는지 감탄을 금치 못할 조합이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이 파다한 제천맛집 두꺼비식당의 명성에는 이유가 있었다. 매콤하면서도 중독되는 양념과 슴슴하면서도 향긋한 곤드레밥의 조화로움은 이곳이 아니면 즐길 수 없다. 올 여름, 제천을 찾는다면 꼭 맛 봐야할 찐맛집으로 강력 추천한다.

/ 제천시SNS서포터즈 정동하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