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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1.12 15:37:49
  • 최종수정2022.01.12 16:14:45
충주 최고의 관광지인 중앙탑공원에는 탄금호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멋진 전경이 펼쳐지곤 한다. 겨울 새벽 물안개와 어둠이 내려앉은 야간경관조명의 멋진 풍광을 소개한다.

탄금호는 충주댐의 조정지 댐 건설로 인해 형성된 인공호수로 중앙탑면과 금가면에 걸쳐 있다.

드라마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 걷고 싶어지게 된 무지개 다리가 있으며 최고의 풍광으로 손꼽히는 탄금대도 있다.
이른 아침 충주체험관광센터 초입에서 출발해 중앙탑을 향해 새벽 산책을 시작했다. 그동안 자주 찾았던 곳이었는데 처음 마주한 새벽풍경은 그 전의 기억과 아주 다르다. 잔잔한 물결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그 너머로는 이제 막 또오른 아침해가 호수를 붉게 물들인다.
겨울 차가운 공기 사이로 아침햇빛이 더해지며 더욱 신비롭고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탄금호는 체험관광센터와 국제조정경기장이 배경이 되며 신비롭다. 무지개 다리까지 빠른 걸음으로 아침 운동을 즐기려던 목적도 잊은 채 아름다운 풍경에 하염없이 빠져들게 된다. 습도가 높은 강변 사이로 태양이 떠오를 때면 차가운 호수의 따뜻해진 수면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른 다. 겨울이면 특히 아름다운 모습이다.
저 멀리 산 능선에는 구름까지 걸려 더욱 아름다운 날이다. 수변길은 국보 제 6호 탑평리 칠층석탑 중앙탑을 지나 무지개 다리로 이어진다. 아침 해가 더욱 가까워지면서 탄금호의 물길 또한 한껏 날 섰던 푸르른 빛깔이 시나브로 온화한 붉은빛으로 바뀌어간다. 그리고 이어 하늘 한가운데로 떠오른 태양이 중앙탑에 걸친다. 맑은 겨울날 새벽 중앙탑공원에서 누리게 되는 최고의 선물이다.
그렇게 환상적인 아침을 맞이했던 날 내쳐 야간 경관조명까지 즐겨본다.

칠흙같이 내려앉은 어둠 사이로 탕평리 칠층석탑이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달 조형물과 울려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신라 원성왕 때에 세워졌다 설화가 전해지는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중앙탑이라 불린다.

우뚝 솟은 언덕 위에 조성돼 더욱 크게 느껴지는 문화재다. 중앙탑공원은 중앙탑에서 충주관광의 거점이 되고 있는 체험관광센터 사이로 산책로와 잔디광장을 따라 화려한 야간 조명이 펼쳐진다. 한옥체험장과 국제조정경기장 전관으로 불이 밝아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밤이다. 산책로와 무지개다리도 화사한 조명길이 이어진다.
중앙탑 곳곳에 조성된 조형물에도 불이 켜지며 낮보다 화려한 밤풍경이 연출된다. 1년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풍경이지만 겨울의 빛은 더 영롱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찬공기와 대비를 이루며 강한 임팩트를 주기 때문인 듯 하다.
중앙탑공원은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빛을 따라 겨울밤이 깊어간다.

지난해 10월 중앙탑공원에서 새로운 명소가 등장했다. 전기로 운항하는 친환경 일렉트릭 유람선이다. 1일 4회 운항되는데 기왕이면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6시, 7시의 배편을 추천한다.

두꺼운 옷과 핫팩 등으로 추위에 대비해 단단한 채비 후 배에 오르면 멋진 야경을 만나게된다.

체험관광센터와, 국제조정경기장의 아름다운 전경이 물 위에서 펼쳐진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낮과는 다른 시간, 이른 새벽과 늦은 밤, 겨울의 탄금호와 중앙탑공원에는 추위도 잊게 되는 풍광이 있다. 신비로운 자연과 빛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며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여정으로 즐겨봐도 좋을 듯하다.

/ 충주시SNS서포터즈 두공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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