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0.03.09 16:56:49
  • 최종수정2020.03.09 16:56:49
"훌륭한 미래는 과거의 역사를 바로 알고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인식할 때 창조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미래를 만드릭에 앞서 청주의 역사를 알기 위해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을 둘러봤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사적 제319호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에 2001년 11월 건립됐다.

들어가는 입구에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지금까지 6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322기의 널무덤과 3기의 돌방무덤, 31기의 작은 구덩유구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 유적은 백제권역 최대의 무덤 밀집 지역이다. 중요한 사적지를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역사와 함께 호흡하는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이 세워졌다고 한다.
가장 먼저 팸플릿을 챙겼다. 청주시 유적지도가 있는데 가볼 만한 곳들이 많다.

청주는 인류문화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고향이며 유서 깊은 역사 문화도시라는 것을 보여준다.

전시관 들어가기 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탁본을 새겨보는 체험 등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는 신봉동 백제고분군을 중심으로 인근의 송절동, 봉명동, 명암동, 가경동 유적과 청원의 송대리, 주성리 유적을 포함한 청주의 초기 역사와 관련된 여러 유물을 전시했다.

무덤에서 많은 토기와 철기, 장신구가 출토됐다고 한다. 신봉동 토기라 불리는 적갈색 연질 장란형 항아리, 손잡이잔, 새발자국 무늬가 찍힌 토기 등은 청주지역의 독특한 문화양상을 보여준다고 한다.

토기에 이름과 특징들이 적혀 있는데 그 당시 발굴한 것들을 보면서 청주지역의 초기 역사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백제의 무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이해가 쉽도록 전시돼있다. 돌방무덤은 관을 옮길 수 있는 길과 문을 포함한다. 네 벽에 돌을 쌓은 후 내부에 관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벽을 따라 많은 유물을 부장했다.

대형 널무덤은 일반 토광묘보다 규모가 크고 바닥에 강돌을 깔았다. 관과 곽을 사용하였고 흙은 진흙과 모래흙을 교대로 덮어 마무리했다. 널무덤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고 한다.

화장묘는 지름 0.6m 내외 크기로 구덩을 파고 내부에는 토기와 철기 등의 유물을 넣은 것으로 화장하거나 특별한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발굴해 전시해놓은 것도 대단한데 이런 특징적인 면들을 알아낸 것이 더 놀랍다.
멋진 기마상도 있는데 신봉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유물을 중심으로 80% 크기로 복원했다고 한다. 기마상은 옛 청주의 최고 신분으로 돌방무덤과 대형 덧널무덤에서 발견된 철기류를 중심으로 무장했다.

판갑을 착용하고 투구를 쓴 기마병이 공격 무기인 창을 들고 활과 큰 칼, 작은 칼 등의 무기는 말과 자신의 허리에 찬 모습이 늠름하다.

고분군에서 출토된 많은 철기는 신봉동 백제고분군의 성격을 밝혀주는 것으로 가야 경영을 위한 전사 집단의 무덤임을 보여준다고 한다. 공격용 무기인 큰 칼과 창, 화살촉, 방어를 위한 갑옷과 투구, 그리고 말을 타기 위한 재갈과 발걸이 등이 출토됐다.
새 발자국 무늬가 찍힌 토기는 청동기시대부터 한반도 서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새 토템 신앙과 관련된 흔적으로 백제의 발전과 함께 전라 지역과 일본으로 전파된 것으로 이해된다고 한다.

널무덤을 70%로 축소해 재현한 것을 살펴 볼 수 있다. 묻힌 유물이 다소 빈약해 낮은 신분의 인물이 묻힌 것으로 보이나 가장 널리 쓰인 보편적인 형태라고 한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청주지역의 초기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교육장소로 손색 없다.

/ 청주시SNS서포터즈 윤은정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