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9.01.08 17:08:14
  • 최종수정2019.01.08 17:08:14
눈 내리는 겨울 설경을 감상하기 좋은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속리산국립공원을 올라봤다.

속리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중앙부에 있어 전국적으로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좋다. 숙박 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다.

속리산은 일반 등산로와 함께 속리산 세조길이 나란히 있어 운치 있게 걸어볼 수도 있다.

속리산 세조길은 조선 시대 세조 임금이 행차한 법주사부터 세심정까지 약 2.35km의 길을 조성해 놓은 코스다. 2016년 보은군과 충청북도, 법주사 및 속리산국립공원 사무소가 조성한 이 길은 '국립공원 단풍 명소 10선'에 뽑히기도 했다.
뽀드득뽀드득 눈을 밟으며 천천히 산행해본다. 계곡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는 눈꽃도 제법 피어있다. 속리산국립공원은 화양계곡, 선유계곡, 쌍곡계곡 등 유명한 3개의 계곡을 포함하고 있다. 다른 산행지와 달리 등산로 곳곳에 휴게소가 있어 식사 걱정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맛있는 파전과 따뜻한 라면 등 다양한 식사와 간식 메뉴들은 산행의 또 다른 재미다.

차가운 겨울 나뭇가지에 앉은 흰 눈은 겨울 산행의 포근한 매력이다.
어느덧 속리산 문장대까지 올라왔다. 속리산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1058m의 천왕봉이지만 멋스럽고 독특한 형태로 인해 높이 1054m의 문장대를 찾는 이들이 많다.

문장대는 하늘 높이 치솟은 바위가 흰 구름과 맞닿는다고 하여 문장대로 불린다. 일명 운장대라고도 한다.

문장대에 3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도 전해지고 있으니 도전 의지가 샘솟는다.

정상에 올라서자 온도는 낮지만 시야가 좋아 조망이 시원하다. 문장대에서 내려다보는 시원한 겨울 풍경에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것 같다. 많은 이들이 겨울 산행의 매력을 함께 느끼고 있다. 눈과 함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들이 멋스럽다.
속리산이라는 지명도 재미있다. 통일신라 승려 진표율사가 속리산에 당도하자 밭을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속세를 버리고 진표율사를 따라 입산수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속리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속리산은 대한민국 팔경 가운데 하나에 속한다고 한다. 백두산에서 시작해 국토의 등뼈를 이루는 큰 줄기인 백두대간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필자는 운이 좋아 멋스러운 운무까지 보게 됐다.

백두대간이 내려다보이는 문장대에서 운무까지 곁들이니 흡사 한 폭의 풍경화다.

내려가기 전 겨울 산행지 속리산 정상에서 보는 겨울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내려가는 길, 속리산 자락의 법주사를 빼놓을 수 없다.

법주사는 의신이 일찍이 불법을 구하러 인도로 건너가 그곳에서 경전을 얻어 귀국 후 속리산으로 들어와 553년에 창건한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사찰이다.

중앙에는 1990년에 청동 100여 톤을 넘게 사용해 높이 33m로 만든 청동 미륵 대불과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목탑 법주사 팔상전이 보인다. 그 외에도 쌍사자 석등 등 많은 국보를 보유하고 있다.

법주사 입구 쪽에는 빼곡한 나무들 사이로 조각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인 듯싶다. 꼭 산행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볍게 걷고 즐겨볼 코스로 좋을 것 같다.

추운 겨울, 시원한 공기를 벗 삼아 멋스러운 국립공원 속리산을 찾아보면 어떨까.

/ 충청북도SNS서포터즈 변서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