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이탈리안 레스토랑 '구스토'에서는 종종 탄식이 새어나온다. 한정 메뉴인 '수비드 항정살'의 소진 소식에 아쉬움을 뱉어내는 손님들이 내는 소리다. 서너 번 쯤 실패를 경험한 단골은 미리 전화해 예약을 하고야 만다. 한번의 성공을 경험한 손님은 깨끗하게 빈 접시를 들고 주방 앞으로 다가와 웃으며 다음을 기약하기도 했다. 청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메뉴를 찾아 개발한 것이 수비드 항정살이다. 어디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로는 승산이 없으리라는 계산이었다. 구스토에 찾아와야 먹을 수 있는 메뉴, 그런 음식으로 가게를 채우고 싶었다. 수육이나 구이로는 종종 즐길 수 있지만 특제 소스를 곁들인 수비드 항정살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 이경구 대표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수비드 항정살은 손님들에 의해 시그니처 메뉴로 지정됐다. 국내산 돼지고기 중 항정살 부위를 먹기 좋게 손질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자칫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위를 고소한 맛과 식감으로 집중시키기 위해 지방 제거 등 정성스런 손질을 거쳐야 한다. 깊이 배어나오는 감칠맛을 위해 적정 시간 염지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5시간 동안 맞춤 온도에서 수비드 조리를 거친 항정살은 부드러운
[충북일보]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은 오는 20일 서울 정동 미디어교육원에서 '지역신문 발전 포럼'을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포럼에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및 언론학계·지역신문 언론인들이 참여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는 지역신문 지원 모델을 정립하고, 지원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월 1회 포럼을 통해 △해외 성공사례 등 지역신문 지원모델 검토 △지역신문발전기금 성과 평가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 분석 △지역신문 저널리즘 현황과 필요성 △지역신문 경영·사업분야 현황과 필요성 △지역신문 지원제도 개선방안 등의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김동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을 좌장으로 김성해(대구대), 김균수(전남대), 박진우(건국대) 교수 등 언론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최종식(경기일보) 기획이사, 유병욱(강원일보) 서울본부장, 오원집(원주투데이) 대표, 손균근(한국지역언론인클럽) 이사장 등 지역신문 현장 관계자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이용성, 윤재준, 정후식 위원 등이 참여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6월 중 지역신문사를 방문해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포럼 논의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
겨울이면 차가운 바람과 눈이 가득한 제천은 시베리아만큼이나 추운 곳이라 '제베리아'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날씨가 매섭다. 하지만 그런 제천에도 따뜻하게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제천 아열대 스마트 온실이다. 제천 아열대 스마트온실은 제천농업기술센터 한 편에 있다. 농업기술센터 앞 연못에는 물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겨울에도 아열대 스마트 온실 안은 따뜻하고 푸르른 열대 식물들로 가득해 마치 여름을 맞이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아열대 스마트온실은 2023년 12월에 개장한 곳으로 휴장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주말에도 운영 하고 있고,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 제천 주말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도 부담없이 다녀가실 수 있다. 제천 아열대 스마트 온실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아열대 작물 전문 농장으로 아열대 식물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온실 내부는 플라워가든, 괴근식물존 등으로 알차게 구성돼있으며 바나나, 파파야, 용과 등 다양한 열대 과일과 허브도 가득하다. 식물 뿐 아니라 조류와 어류도 만나볼 수 있다. '아열대 조류존'에는 아열대 스마트 온실
[충북일보] 'HWARAK' 작은 주황색 간판에 하얀색으로 쓰인 알파벳 6글자가 전부다. 별다른 설명 없는 이곳의 정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소품샵 같기도 하고 사무실 같기도 한 깨끗한 외관이다. 지나는 사람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독특한 향기가 새어나온다. 깊은 숨을 들이마시면 구수하고 향긋한 술 익는 냄새다. 작은 사무실 유리 너머로 여러 설비를 오가며 움직이는 사람이 보인다. 생각지 못한 장소에서 만나는 도심속 전통주 양조장이다. 충북 지역 재료를 사용해 술을 빚는 지역특산주 양조장 '화락'은 지난 2022년 청해주조로 시작해 지난해 화락으로 이름을 바꿨다. 술은 하나의 장치다.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 주현석 대표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는 친구들과 심도깊은 토론의 장을 만들어주는 술을 관심있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늘 먹는 익숙한 술 대신 특색있고 맛있는 술을 직접 만들어보기로 뜻을 모았다. 교육기관에서 주류 제조 과정을 수료하고 여러 양조장에서 특유의 사교성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얻었다. 1년 여의 시간은 수련이 필요했
[충북일보] 크고 화려하지 않아도 눈길을 끄는 간판이 있다. 청주 상당로 115번길을 지나다보면 눈에 띄는 한조각의 피자도 그렇다. 서너개 남짓한 페퍼로니가 올라간 피자 간판은 노릇한 빵과 늘어질 듯한 치즈가 실감난다. 어떤 설명도 없이 공중에 떠있는 작고 귀여운 피자 조각을 안 본 척 지나치긴 어렵다. 김선우 대표의 스페이스피자는 지난 2021년 세종시에서 시작됐다. 조치원이 연고인 이유로 자연스레 세종시에서 첫 가게를 열었다. 직장인들과 가족 단위의 손님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여러 피자를 선보였고 2023년에는 대학시절부터 익숙한 생활권인 청주를 2호점 적격지로 택했다. 10대 때 처음 관심을 가진 분야는 빵이었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원도 다니고 열의있게 공부했다. 20대에 들어서며 요리에도 관심이 갔다. 호텔외식조리학과에 진학한 것이 계기였다. 빵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여러 음식을 다뤘다. 서울로 올라가 양식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맛의 취향을 찾았고 여러 카테고리를 총괄하는 F&B 회사를 통해 메뉴 개발 등 실무 경험도 쌓았다. 외식산업 전반을 공부하며 위생이 최상위에 있다고 여기게 된 선우 씨의 개념은 위생등급 매우 우수 등급으로도 확
[충북일보] SNS의 영향력을 누구나 인정하는 시대다. 온라인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긴 하지만 골자는 여전히 SNS다. 개개인이 무수한 콘텐츠를 쏟아내는 시대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우선이다. 안에 담긴 이야기가 무엇이든 일단은 시선이 멈춰야 전달할 기회가 생긴다. 이른 출발로 자영업 4년 차에 접어든 28살 청년 장하준 대표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마케팅에 힘을 기울였다. 식당을 운영하며 맛과 서비스에만 치중하다 문득 취미로만 운영하던 SNS가 눈에 들어왔다. 후기인 척 하는 광고들이 판을 치지만 그 안에는 볼수록 궁금해지는 진짜 이야기도 있었다. 하준 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졌다. 만족한 고객이 다시 찾아오는 단골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새로운 손님들이 계속 유입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어린시절부터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며 싹 틔운 꿈이다. 성공한 자영업자들의 열정을 엿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대학 진학 대신 일찍 군대를 선택해 자신의 미래 계획표를 준비했다. 제대 후 1년 정도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생각처럼 되지 않는 일도 있었다. 일단 자금을 모으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현식)가 19일 성안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프로그램 회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건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
[충북일보] 지난 2002년부터 20년 넘게 청주 율량동 골목을 지켜온 '돈까스나라'가 지난해 자취를 감췄다. 추억의 맛을 찾았다가 당황한 단골들이 주위를 둘러보다 이내 평온을 되찾는다. 바로 건너편에 따뜻한 분위기로 새단장한 '돈나의 부엌'을 발견할 수 있어서다. '돈나'는 '돈까스나라'를 줄여부르던 단골들만의 애칭이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돈까스나라'에 3년 전 쯤 아들 강민 대표가 합류했다. 부모님의 가게가 가족의 가게가 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부모님의 20여 년에 새로운 이야기를 덧입혀 오랜 시간 이어가기 위한 시도였다. 가족의 역사에 손님들의 추억을 새겨 앞으로의 방향을 정한 이름이'돈나의 부엌'이다. 돈가스집 아들이라는 것이 괜히 수줍던 어린시절, 강민 대표는 친구들도 잘 데리고 오지 않을 정도였다. 돈가스집을 이어받는다는 것은 더욱 생각해 본 적 없었다. 하지만 돈가스를 좋아하는 기호는 변하지 않았다. 취향을 찾다보니 어느새 조리를 전공하고 자연스레 요식업계에 자리를 잡았다. 이태리, 프랜치 등 여러 업장에서 넓은 범주의 메뉴를 배우고 다뤘다. 요리를 하는 것은 좋았지만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돈가스만큼의 열정은 생기지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최근 2024학년도 취업률과 취업 실적이 우수한 학과와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 및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올해 취업률 최우수 학과에는 취업률 100%를 달성한 사회과학대학 항공운항학과가 선정됐다. 또 전년 대비 취업률이 18.3%p 상승한 사회과학대학 행정정보융합학과가 취업률 향상 최우수 학과로 뽑혔다. 학생들의 취업 지원과 상담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우수 학과는 △보건생명대학 유아특수교육학과(최우수)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우수) △사회과학대학 융합경영학과(장려)가 선정됐다. 해당 학과들에는 상금과 인증 현판이 수여됐다. 아울러 취업 실적 향상에 기여한 조교 및 직원 6명이 취업실적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과 상금을 받았다. 안근옥 대학일자리개발원장은 "청년 취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취업 실적을 달성한 학과와 교직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졸업생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쿠키는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특유의 질감으로 입안에서 바삭하게 부서지며 부드러운 달콤함을 전한다. 대중적인 간식이기 때문에 마트나 편의점, 제과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유행하듯 많아진 디저트 전문점 사이에서도 전통적인 쿠키를 취급하는 쿠키 전문점은 찾기 어려웠다. 수제 쿠키 전문점 크렘베리는 지하은 대표의 오랜 꿈이 반영된 가게다. 어린 시절 슈퍼마켓에서 발견했던 초코칩 쿠키부터 쿠키에 관한 관심이 시작됐다. 스낵류와는 다른 쿠키의 맛에 매료됐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것뿐 아니라 그 맛을 구현해 봐야 직성이 풀렸던 학창 시절부터 틈틈이 쿠키류를 공부하며 관련 자격을 취득했다. 여러 여행지 등에서도 늘 새로운 쿠키를 만났다. 달라지는 것은 크기와 모양만이 아니었다. 나라나 재료, 부재료,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도 질감과 맛 등 특색이 가득했다. 기억에 남는 쿠키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재현해보면 그곳에서의 기억까지 되살아났다. 무궁무진한 형태 변화에 쿠키의 무한한 가능성이 보였다. 자신만의 쿠키 전문점을 마음에 새기고 요식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10여 년간 레스토랑 등에서 디저트 파트를 고루 섭렵하며 쿠키의 매력을
[충북일보] "주님께서 주신 큰 자비로 교회 일꾼으로 불러주셨고 교황주교의 중책까지 맡겨주셨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다" 장인남(76) 바오로 대주교는 20일 오전 청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열린 퇴임 감사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 따르면 장 대주교는 1949년 충북 청주에 태어나 지난 1976년 12월 사제품을 받고 청주교구 교현동본당 보좌 신부로 사제생활을 시작했다. 1985년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에서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교황청 외교관학교에서 교회법 석사학위도 받았다. 그리고 1986년 6월 교황청 외교관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10월 한국인 처음으로 교황대사에 임명돼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우간다, 태국, 캄보디아 등지에서 교황대사로 활동했으며 2025년 2월 13일 네덜란드 교황대사를 끝으로 공식 은퇴했다. 한국 교회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교황대사를 역임했고 교황을 대리해 전 세계에서 외교관직을 수행했다. 이날 장 대주교의 퇴임식에는 동료 사제, 수녀, 신자를 포함해 750여 명이 참석했다. 장 대주교는 신도들에게 큰절을 하며 감사를 표했고 뜨거운 박수로 응답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화장품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는 이 시설을 비롯해 도내 화장품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K-코스메틱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K-뷰티 아카데미는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 일원에 들어서는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출 청주오스코(OSCO) 부지에 둥지를 튼다. 총 286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천44㎡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전시·홍보, 창업보육 공간, 실습실, 회의실, 기숙사 등으로 꾸며진다. 현재 공정률은 28%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달 말 35%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경자청은 매주 수요일 공정회의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뷰티 아카데미는 실제 구매력을 가진 국내외 뷰티업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 체험, 구매, 사업화 과정의 수출 플랫폼을 구축한다. 뷰티 관련 창업과 재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운영은 위수탁 계약을 통해 이뤄진다. 충북경자청은 위수탁 선정 기준과 운영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충북일보]"정말 긴 시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 여러분의 한결같은 마음 덕분입니다" 1965년 3월 청주 서부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 설립된 청주성동신협(이사장 연규철)이 20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연 이사장은 "그동안 신협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이라며 조합원들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30년간 제1금융권인 충북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에서 근무했던 지역금융의 전문가로 지난 2020년 2월 성동신협 이사장에 취임해 올해로 6년째 이끌고 있다. 연 이사장은 "신협은 조합원이 주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출자 배당금과 여러가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한 모든 업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 3천억 원 조기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우리 지역사회의 유대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성동신협은 개신동 본점을 포함해 3개 영업점에 1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자산규모 2천200억 원, 조합원 1만4천 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조합이다. 도내 80여개 신협 중 상위권 조합에 속해있다. 연 이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