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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SNS서포터즈 - 영동 U.H.M. 갤러리 단해기념관

  • 웹출고시간2020.11.04 17:48:24
  • 최종수정2020.11.04 17:48:24
점점 진한 색으로 물들어가는 계절에 영동 여행을 다녀왔다. 포근한 가을볕이 화창하던 날 가벼운 마음으로 영동 추풍령길을 달렸다. 단풍이 들기시작했나 했더니 벌써 한창 지고 있다. 아마 이번 주말까지가 절정이 아닐까 하는데 올해는 단풍못보고 지나가나 했다가 가을의 절정을 달리고 와서 다행이다. 경치에 빠져 달리다 선명한 원색의 칼라가 돋보이는 그림을 보게됐다.
지나치려다 다시 되돌아와서 자세히 살펴보니 갤러리가 있다. 어쩌면 피카소나 심슨같기도 한 이 그림이 독특하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추풍령 산길 속 카페에서 차 한잔하면 좋을 듯 하다. 입구에 카페를 지나서 바로 보이는 갤러리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 편하다. 차에서 내려 갤러리로 향하는데 낙엽이 떨어져 또한번 가을을 느낀다.
바로 갤러리로 들어가지 않고 잠깐 정원을 서성거려본다.

영동에 이런 멋진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도 감사할 일이다. 만추의 추풍령을 잠시 느끼다 갤러리에 들어섰다. 보기에도 아주 멋진 영동 단해기념관은 갤러리 뒤로 단풍이 물든 산 배경도 멋지다.

U.H.M.갤러리는 단해그룹 엄주섭 회장의 지론인 경제와 문화의 만남을 현실화해놓은 문화예술공간이라고 한다.

원래 저온저장고였던 이 건물의 특징을 살려 디자인해 추풍령에 세웠다. 약 160평 규모에 동양화, 서양화, 조각작품, 서예작품 등 약 45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건물 자체도 특징적이고 독특한 작품들이 야외에 전시돼 갤러리 안팎으로 관람할만한 곳이다.

입구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경제와 문화의 만남이다. 갤러리 문화에 낯선 필자에겐 이색적인 공간이었다. 선명한 무지개색으로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끌었던 작품 옆으로는 은빛으로 반짝이는 견공도 보인다.

작품 뒤로 보이는 갤러리 전경은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는게 좋겠다. 실버스완이라는 작품은 아마도 수상작품이었나보다. 빨간리본이 붙어있다.

언뜻봐도 백조, 자세히 들여다보면 숟가락 포크 접시 등으로 구성했다. 이런 재료들이 모여 백조를 만들었다니 작가의 창의성에 감탄이 나온다.
추상적이면서도 공감가는 작품들이다. 미술에 대해 잘 알지못하지만 느껴지는대로 감상한다. 뒤로 보이는 작품들 하나하나 다 눈여겨볼만했다.

갤러리 작품을 관람하고 다시 야외로 나갔다. 야외에 있는 작품들 하나하나 다 특징이 있다.

다른 조각 작품들과 다르게 인상적인 작품도 눈에 띈다.

중세 시대 같은 작품 뒤로 보이는 갤러리 외관은 현대적인 것이 이색적이다.
수확의 계절에 걸맞게 영동에도 빨갛게 잘익은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 많이 볼 수있었다. 여기 단해기념관에도 커다란 사과가 하나 있다. 그 주변으로도 나무와 함께 갤러리 정원을 빙둘러서 조각 작품이 늘어서있다.

영동 단해기념관 U.H.M.갤러리는 자연과 더불어 독특한 컨셉으로 자리잡고 있다. 옷깃을 휘날리는 바람을 시원스레 맞이하고있는 듯한 모습은 지금 막 하늘에서 내려온 듯 바위에 살포시 발을 딛고 나를 향해 손을 내밀고 있는 것 같다.
화려한 새 한마리가 비상하려는 순간도 눈에 띈다. 멀리서 볼 때 마치 한가족이 서있는 모습으로 보였던 조각상은 가까이 와보니 무척 많은 군중과 함께다. 주변 경치와 어우러진다.

벤치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 동상이 평화로워보인다. 등 뒤로 보이는 카페도 그림같다. 추풍령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진작에 알고 다녀온 지인들도 많았다. 뒤늦게 알긴했지만 모처럼 영동의 숨겨진 명소를 찾은 것 같아 좋았다.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와있는 것같은 시간을 함게 즐겨보시기 바란다.

/레인보우영동SNS홍보단 박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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