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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1.17 17:29:04
  • 최종수정2019.01.17 17:29:04
[충북일보] 충북 음성군 출신 인물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은 단언컨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아닐까 싶다. 음성군에는 반기문생가, 반기문기념관에 이어 최근에 반기문평화랜드가 개관 했다. 곳곳을 둘러본 후 반기문 생가부터 시작되는 비채길이 있어 당일코스로 다녀왔다.

비채길은 하늘길, 땅길, 빛의 길 3개 테마코스가 있다. 이번에 다녀온 하늘길 구간은 반기문 생가앞에서 출발해 일반 도로가와 임도가 있는 큰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 오는 코스다.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이 태어난 집을 재현해 놓은 흙벽 집 생가가 있다. 1970년대 새마을 사업 시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조됐는데 2002년 3월 철거돼 예전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생가 앞에서 시작되는 비채길은 일반 도로가라 차량이 지나 다니기도 한다. 오고가는 차량들이 많지 않아 복잡하지 않고 이정표가 있어 길을 잃는 경우는 흔하지 않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마을을 지나게 된다. 이 길은 지난 늦여름에 찾았던 길이라 익숙하다. 안내판을 따라 걷다 보면 멀리 교회가 보인다. 상당교회 담벼락에도 비채길을 알리는 벽화와 문구가 쓰였다. 교회를 우측으로 하고 좌측으로 가면 된다. 조용하고 한가로운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비채 길은 혼자 걷는 것 보다는 둘 이상, 또는 여럿이 함께 걷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마을 지명을 나타내는 안내판은 마치 고향 같은 푸근한 느낌을 받는다. 방향을 가리키는 안내판을 보면서 걷는 것도 나름의 재미다.

하당 저수지 윗길 좌측으로 간다. 이곳에서부터는 임도 길로 비포장도로다. 나름 우리나라 둘레 길을 많이 걷고 있는데 음성군 비채길 또한 걷기 좋은 길 중 하나다.
신기하게 생긴 벌레집을 보며 무척이나 궁금했다. 귀가 후 다양한 방법으로 알아본 결과 '유리산 누에나방 고치 집'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 겨울을 저기서 난다고 하니 내부는 따뜻한가 보다.

중간 중간에 잠시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다. 비채 길에는 별도의 화장실이 없다. 출발 전 반기문 기념관에서 용무를 보고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 간단한 주전부리와 생수 정도는 필수다.

안내도가 있는 곳 까지 왔다면 거의 다 왔다고 볼 수 있다. 반기문 기념관 인근 등산로 길 외에 가장 가파른 코스다. 그만큼 비채길 코스는 원만하다. 길 위에 있는 낙엽 위에 쌓여 있는 녹지 않은 흰 눈마저 길동무가 된 것 같다.
'큰 산'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이곳이 정상이다. 큰 산 정상 원남면 동쪽에 자리한 하당리는 신천리와의 경계에 망월산이 있다. 마을 내 하당 저수지가 있고 삼실산 중턱에 불당골, 감투바위, 독사바위, 호랑바위가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삼실산 등산을 해봐야겠다.

자연마을로는 당골(주막거리) 동양말, 뒷말(뒷벌) 섬골, 약방말, 앙달말(양짓말) 음달말 가루니 등이 있다고 한다. 당골은 당곡이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 양혜원이 있었으며 영남 지방에서 한성으로 가는 큰 길목이 있었다. 충주목에서 청주목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마방이 번창했던 곳이라 한때는 100여 호 규모의 큰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정상에 있는 정자에 들어서니 반기문 생가가 위치한 원남면 상당리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첩첩산중으로 쌓여 있는 것이 마치 바다를 보는 듯한 형상이다.

겨울 공기를 마시며 힘들지 않은 코스로 자박자박 걷기 좋은 음성 반기문 비채길 소개를 마친다.

/ 충청북도 SNS 서포터즈 신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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