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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7.17 10:38:02
  • 최종수정2022.07.17 10:38:02
뜨거운 낮을 피해 충북의 야경 명소를 찾아 나선다. 영동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소개할 곳은 영동교와 용두공원이다.

먼저 소개할 충북 영동 야경 명소는 영동교다. 영동군청 소재지인 영동읍에는 주곡천과 양정천의 이수가 합류해 영동천을 이룬다. 영동군 중심에 위치한 영동교는 경관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고 있어 낮과 밤의 분위기를 달리 느끼게 한다.
어둠이 찾아오기 전 영동교의 모습은 영동을 대표하는 슬로건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 답게 무지갯빛 다리다. 무지개 모양의 다리에 칠해진 일곱가지 색깔이 날씨에 상관없이 무지개 뜬 풍경을 보여준다.

이내 어둠이 찾아오면 영동교에 경관조명이 켜지면서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다. 여행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선물같은 그림이다. 영동야경명소 탐방을 위한 영동 여행을 계획하게 할만한 풍경이다.
다리에 그려진 무지개는 어둠과 함께 사라졌지만 얇은 선 모양의 무지개 빛이 밝아진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등 색색으로 빛나는 영동교의 조형물이 밤의 무지개를 연상시킨다.

두 번째로 소개할 충북 영동 야경명소는 용두공원야경이다. 용두공원은 영동군 도심 한 가운데 있어 영동의 심장과 같다. 조용한 도시 영동은 밤이면 빛으로 화려해지는데 특히 용두공원은 산책하는 내내 조명으로 화려한 밤을 만날 수 있다.
용두공원 진입로에 영동와인을 알리는 조명이 화사한 불빛으로 인사한다. 용두공원 안내도를 살펴보고 야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이어가도 좋다.

산책하는 내내 아름다운 밤풍경과 마주할 수 있도록 산책길 벽면을 오색빛깔 조명으로 비춰 마치 동화속나라에 와있는 느낌이 든다. 가족 단위 또는 친구끼리 마실나온 모습을 보니 용두공원은 영동군민들에게 이미 유명한 낮과 밤의 쉼터가 아닌가 싶다.
공원에는 마치 공원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코끼리 모형이 빛나고 있는데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모습이 보인다.

놀이터 즈음에 다다르면 2마리의 돌고래도 만날 수 있다. 돌고래는 조명으로 빛나고 있지는 않지만 주변 불빛으로 은은하게 빛나며 반갑게 사람들을 맞는다.
마실나온 아이들은 부모님을 졸라 미끄럼이라도 한번 타고 내려온다. 공원 옆으로 난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색찬란한 불빛이 영동의 명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직 가보지 못한 천년고찰 영동 영국사와 물한계곡에 관한 정보가 있어 다음 영동 가볼만한곳으로 메모한다.
영동의 청정 특산품에 대한 소개도 있다. 곶감과 포도에 관한 부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호두와 버섯도 영동 특산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영동을 국악의 도시라 하는 데에는 난계박연선생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국악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벽면을 따라 전시돼있어 함께 살펴본다.
용두공원 야경은 공원 가장 높은 곳의 용두정에서 한 번 더 빛난다. 용두정에 오를지 고민하며 산책길에서 공원으로 들어섰다.

조명이 잘돼있지만 혹시라도 계단을 오르기가 무섭다면 멀리서 용두정의 주변을 감상해도 좋다. 용두정 앞에는 음악분수가 설치돼있다. 2007년에 설치된 이 음악분수는 지름 21m 규모로 280여개 노즐과 280여개 LED 수중 등을 갖추고 있어 높이 20m의 물줄기가 다양한 조명과 어울려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연출한다고 한다. 7월부터 9월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음악분수를 운영한다니 기대가 된다.
영동을 대표하는 과일 중에 사과도 있는지 사과 조형물도 보인다. 입구까지 돌아나오니 상징적으로 키높은 나무 한 그루가 서있다. 알록달록 불빛으로 물이 든 나무가 이곳이 용두공원임을 알린다.

영동교도 용두공원도 외부에 떨어져있는 야경명소가 아니고 도심 속에서 시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쉼터다. 빛으로 시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이곳은 가볍게 기분전환 할 수 있는 여행지로 충분하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장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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