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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SNS서포터즈 - 우민아트센터 10주년 기념전

  • 웹출고시간2021.12.05 14:14:12
  • 최종수정2021.12.05 14:14:12
우민아트센터에서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의 비전을 세우고자 특별한 전시회를 기획했다.

우민아트센터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계와 한국 현대미술에 유의미한 담론을 만들어 내고자 노력해 왔다.

2022년 1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Next 10years_10년을 보다'를 주제로 ​배형경, 정은영, 정주영, 홍성도 총 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2011년 개관전에 참여한 작가들 중 회화,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구성한 전시이다.

정주영 작가는 북한산을 소재로 원거리에서 바라본 것이 아니라 근거리에서 바라본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에 따라 산의 모습을 얼굴의 형상처럼 느낄 수 있고, 또는 상상 속 괴물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작품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게 되면 굉장히 가늘고 세밀한 선으로 차곡차곡 붓질이 돼있다. 작품을 보는 위치에 따라 자세히 바라보면 산의 형상이 흩어지는 느낌이 나고, 멀리 떨어져서 작품을 바라보면 초점이 맞춰지면서 형상이 모아져 보이는 효과도 있다.
홍성도 작가는 2005년부터 'Tourist'라는 제목의 여행 작품들을 연작으로 만들고 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하다가 자신이 여행한 장소를 촬영하고, 시간이 흘러 다시 그곳을 찾았을 때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시공간을 느끼게 한다.

두 장의 사진 중에 차이가 있는 부분을 콜라주 형식으로 사진을 오려 내거나 조각내어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정은영 작가는 여성 불꽃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006년부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여성국극'을 주제로 과거 여성국극의 주인공들과 인터뷰를 하며 역사를 기록해 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여성국극은 해방 직후에 나타나게 된 새로운 장르로 여성들끼리 모여서 했던 창극이다. 기존의 창극이 소리 중심의 공연 양식이었던 데 비해 소리와 춤 그리고 연기가 곁들여진 공연 예술로 여성 배우들이 남장을 하며 남자 배우 역할까지 모두 소화해냈다고 한다.

여성국극의 마지막 세대로 한 명밖에 남지 않은 배우의 퍼포먼스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배형경 작가는 혼란스러운 시대상에서 비롯된 인간 실존을 청동 조각 작품으로 ​표현했다. 작품을 자세히 보면 사람들의 표정이 없고,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세부 묘사를 거의 하지 않은 상태이며 고개를 숙이고 있거나, 힘없이 바닥에 축 늘어져 있는 자세다.

색채를 입힌 청동 조각상의 모습과 함께 벽면에서는 작가의 드로잉 작품도 볼 수 있다. ​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관객에게 던지고 스스로 그 답을 모색해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이번 겨울, 우민아트센터에서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알아보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

​우민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전 'Next 10years_10년을 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충북도SNS서포터즈 최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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