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전역에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각급 학교들은 단축수업, 조기방학 등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4일 윤건영 충북교육감 주재로 학생, 교직원 안전과 안정적 학사 운영을 위한 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학사운영에 대해 "단축수업, 임시휴업, 조기방학 등 탄력적인 일정 조정방안을 검토하고 각급 학교별 여건에 맞춰 지역별 기상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윤 교육감은 교육시설 관련 "여름철 사용량 증대로 에어컨, 냉방기, 변압기 등의 전기설비 등에 과부하나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안전점검과 별도로 현장점검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돌봄교실도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대응 매뉴얼에 따라 안전하게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급식 운영과 관련해서 "조리실 내 냉방기와 환기시스템을 점검하고 식자재·조리기구 위생관리, 조리환경의 온·습도 유지 등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 폭염 관련 안전매뉴얼을 보면 폭염 시 각급 학교의 적정 실내 냉방온도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자체들이 지역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우선순위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가운데 충북도가 전방위적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앙부처를 상대로 전략적 건의 활동에 돌입했고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국정과제 반영을 공식 요청한다. 국정과제에 포함되면 강력한 추진 동력을 얻어 사업이 실질적으로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 17개 시·도와 권역별 간담회를 연다.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주관하는 간담회는 '5극(호남권·대경권·수도권·동남권·충청권) 3특(제주·강원·전북)'별로 진행하며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다. 이 자리는 시·도별 균형성장 전략과 지역 공약 우선 과제에 대한 지자체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논의 내용은 5극 3특 성장전략, 광역권 산업 육성 등 국정과제에 포함될 사항이다. 도는 간담회에 앞서 대선 공약에 반영된 굵직한 지역 현안이나 오랜 숙원 사업에 대한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먼저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다. 청주공항은 지난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