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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8.09 12:36:54
  • 최종수정2017.08.09 12:36:59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수양개빛터널 매표소.

[충북일보=단양] 365일 꺼지지 않는 찬란한 빛 축제라는 문구에 마음이 혹했다.

터널 전체를 빛의 테마로 조성했다는 공간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터널이라면 어둡고 컴컴한 분위기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 곳을 빛으로 꾸몄다니 새롭지 않을 수 없다.

여름 휴양지 단양에 놀러간 김에 산책과 구경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단양 수양개빛터널 방문을 결심했다.

하절기 수양개 빛터널 관람시간은 오후 1시에서 밤 11시까지다.

우리는 저녁을 먹은 뒤 해가 진 오후 8시쯤 수양개빛터널로 입장했다.

빛터널이라는 이름이 어두울 때 진가를 발휘할 것 같아서다.

단양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도착해 산책하기에 적당한 시간이다.

입구에 들어서 팔찌 입장권을 손목에 차면 놀이동산에 온 듯한 설렘이 느껴진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사가 쏟아진다. 팔찌 입장권까지 손목에 차면 놀이동산에 온 듯한 설렘이 느껴진다.

불빛이 가득한 조명다리를 지나 비밀의 정원에 도착하면 무수한 LED 장미들이 우리를 반긴다.

비밀의 정원에 피어있는 5만여개의 LED 장미.

5만개의 LED 장미꽃이라고 한다.

실제 장미도 이렇게 많은 양을 본 적이 없지만 무수하게 펼쳐져 빛나는 장미꽃을 바라보니 황홀하기 짝이 없다.

사방에서 반짝이는 빛들이 어딜 가도 신나게 한다.

신나게 사진찍는 이들이 눈에 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와도 좋은 것 같다. 1시간 정도 거닐면서 구경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조명도 많고 조형물도 많아 사진 찍는 것도 즐겁다. 빛과 그림자를 적절히 활용하면 인생샷을 건질 포인트도 많다.

불빛이 가득한 조명다리.

수양개빛터널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터널이라고 한다.

길이 200m, 폭 5m의 지하시설물은 이후 수십년간 방치되다 올해 7월 복합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모두 5개의 테마 구간이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냉기가 느껴지는 시원한 터널이다. 기분좋은 냉기와 함께 신나는 음악도 흘러나온다.

나도 모르게 몸을 흔들고 있어 정신을 차려보니 음악 때문이었다.

우주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는 터널 속 풍경.

터널 천장부분에서도 다채로운 풍경들이 쏟아져 나온다.

마치 우주 속에 있는 느낌이라 감탄사가 안나올 수 없다.

더 들어가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테마가 기다리고 있다.

터널을 거니는 사람들 저마다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새로운 테마로 꾸며져 지루할 틈이 없다.

빛 터널 구경을 끝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언덕을 올라서면 다시 비밀의 정원이 나온다.

계속 같은 코스를 돌아도 다양한 테마 덕에 지루하지 않을만한 풍광이다.

단양에 놀러가면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할 만하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밤을 즐기기 위해서는 수양개빛터널이 가장 시원하고 빛나는 특별한 코스겠다.

/블로거 장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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