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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2.27 17:19:01
  • 최종수정2019.02.27 17:19:01
[충북일보] 충북 영동은 자연이 빼어나게 아름답고 과일이 풍부한 곳이다.

우리나라 최고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영동군은 경부선 영동역이 있어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오기에 편리하다.

무궁화호를 타고 여유 있게 차창 밖 풍경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여행의 시작이다. 느리게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는 것이 나만의 힐링이다.
충북 영동에는 양산면을 흐르는 금강 상류 8개의 경승지로 구성된 명소 양산팔경이 있다.

양산팔경은 1경 영국사를 비롯해 강선대,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서당, 용암 등 영동의 대표 관광지들을 말한다.

은행나무로도 유명한 영국사는 신라 때의 고찰로 부도, 삼층석탑, 원각국사비, 망탑봉삼층석탑 등이 있다. 남산으로도 불리는 비봉산과 봉곡리 서편 강에 있는 함벽정, 송호리 양강 변에 있는 여의정, 용암도 각각 역사적 전설들을 갖고 있어 유명하다.
이번에는 2경 강선대와 4경 봉황대를 소개한다.

양산팔경 중 2경인 강선대는 금강이 흐르는 야산 바위 위에 자연과 어우러진 육각 정자를 세워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다. 주위 경치가 뛰어나서 양산팔경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강선대에서 내려다보이는 강가에 큰 바위가 있다. 목욕하는 선녀를 훔쳐보던 이 용바위가 선녀에게 다가가자 선녀가 놀라서 도망가고 용은 그 자리에 굳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 후로 이곳의 명칭은 강선대가 됐다.

강선대는 금강과 소나무, 바위 절벽 등 빼어난 절경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정자 위에서 내려다보면 강물이 바위에 부딪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양산팔경 중 4경인 봉황대는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대곡마을 입구 절벽 위에 있던 누각이 오래전에 없어지고 터만 남아있던 것을 2012년 새롭게 공사해 봉황정으로 복원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남산, 고층산이라 불리던 비봉산은 높이가 460m로 낮은 구릉지에 속하지만 낙조가 아름다운 명산이다. 봉황이 하늘을 나는 형상이라 하여 비봉산이라 불린다고 한다. 그리 높지 않은 높이임에도 정상에 서면 금강과 양산면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봉황대는 옛날에 봉황이 깃들던 곳이라 하며 조망이 아름다운 곳이다. 처사 이정인이 즐겨 소일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금강 조망으로 강선대와 비견되곤 한다.
금강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진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양산팔경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금강둘레길을 추천한다.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6km가량의 길이로 이어진 이 길은 깔끔한 시설과 한적한 풍경의 여유를 넉넉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을 걸으면 송호관광지에서 시작해 강선대,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용암까지 감상할 수 있다.
영국사와 자풍서당도 둘레길과 가까이에 있다.

양산팔경은 아니지만 그저 스쳐 갈 수 없는 한천정도 들러본다. 조선 시대 문인 백우 이시연의 공덕을 기리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한천정도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있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급경사에 만들어진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면 멋진 정자가 보인다. 작은 언덕에 있는 한천정 정자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겨울 금강의 풍경이 꿈결처럼 아스라하게 느껴진다.

/ 영동군SNS서포터즈 이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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