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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SNS서포터즈 - 금강변생태누리길 산책

현도두레 농요보존비를 지나

  • 웹출고시간2022.03.20 13:59:47
  • 최종수정2022.03.20 13:59:47
현도는 지금은 청주시와 합쳐진 지역이지만 오랜시간동안 청원구라는 이름으로 있었던 곳이다. 이전에는 이곳을 청주시와 대전 사이에 있는 지나가는 길로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청주시라는 이름이 익숙해지고 있다.

필자는 예전에 현도면을 지나 아르바이트를 갔기 때문에 추억이 기린 곳이기도 한다.

이제 현도면의 행정구역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이다. 청주의 슬로건은 함께 웃는 것이다.

현도면은 조선말기부터 문의군 이도면이라 칭하며 상삼, 평리, 중삼, 하삼, 죽전, 내삼, 옥포, 화항, 노동, 우록, 매동, 시동, 시서, 내동, 선동, 시목의 16개 동리를 관할했던 곳이라고 한다.
현도면 행정복지센터에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사람들의 유공비가 세워져 있다. 현도면에 남아 있는 문화재로는 원효대사가 얽힌 일화가 전해지는 현암사, 충북유형문화재111호 지선정, 하연영당, 상의재, 강고사 등이 있다.

현도면에 전해지는 무형문화재로는 현도두레농요가 있다고 하는데 농업을 기반으로 생활하는만큼 두레농요가 잘 보존돼 내려온 것이다.
현도두레농요는 제49회 한국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현도두레 농요보존비의 뒤에는 현도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농요의 유래에 대해 적혀 있다.

현도두레농요는 지난 2008년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 제6회 현도민속장승축제, 2010 청원생명축제에서 시연했다고 한다.

주요 생산작물로는 대전, 청주 인근의 대도시를 시장으로 복숭아, 양봉, 무, 배추, 파 등이 현도에서 많이 생산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현도면세서 생산되는 복숭아를 맛보고 싶어졌다.

현도면은 다양한 이야기가 마을마다 남겨져 있다. 늘 지나다니기만 했던 필자도 이곳까지 들어와본 것은 처음이다.
마을의 구석구석까지 대중교통이 들어온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도면의 각 마을도 탐방할 수 있겠다.

매번 신탄진에서 청주로 건너오는 다리에서 보았던 캐릭터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고드미와 바르미는 예로부터 중원문화의 발상지인 이곳의 선비문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캐릭터가 세워져 있는 곳 아래 길목으로 내려오면 강 건너편의 신탄진을 사이에 두고 금강변 생태누리길을 걸어볼 수 있다. 현도오토캠핑장까지 가면 4.5km구간을 걸을 수 있다.
오래전에 이곳에 사람들이 계속 오가고 했을 때의 지명이 남아 있다. 아랫말 앞에 있는 금강의 여울은 옛 장마로 토사가 쌓여 새로 생긴 여울이라고 전해진다.

이 부근에서 양지리에 살던 오준립이 친환으로 잉어를 구하던 중 이곳에서 잉어가 튀어나와 늙은 아버지를 봉양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고 한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한적하게 저물어가는 태양빛을 따라서 걸어본다.
이곳에서는 바위가 잘 보이지 않지만 설명에 따르면 애기난 바위가 있다고 한다.

인도교 바로 동쪽에 있다고 하는데 옛날 장수 아내가 이 바위 위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한다.
현도면이라는 곳은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다. 지나가기만 하다가 이번에 멈춰서 자세히 바라보니 몰랐던 이야기도 읽어보고 자연이 살아 있는 생태공간을 걸어볼 수 있어서 좋다. 현도두레 농요보존비를 지나 금강변생태누리길 산책길을 추천한다.

/ 청주시SNS서포터즈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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