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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3.13 14:46:55
  • 최종수정2017.03.13 17:28:31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 대청호오백리길 21구간에 있는 청주 구룡산 장승마을을 다녀왔다. '청주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만큼 낯선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주말에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코스다.

내비게이션에 구룡산 장승마을을 치면 굽이굽이 깊게 들어가는 산길 사이에 있는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올라가는 길 내내 장승들이 세워져 있고 주차장에서도 많은 장승들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조금 위 쪽으로 올라가면 장승공원이다.
구룡산 안내도를 보면 마을회관 쪽에 주차하고 올라가야 한다. 규모는 작지만 안내판들이 구석구석 세워져있어 둘러보기 좋다.
장승공원으로 올라가는 중 왼쪽으로 빠지는 길에는 삼신할매장승이 있다고 했다. 삼신할매를 만나러 가보니 돌상이 있다. 드라마 도깨비 후유증으로 삼신할매 하면 배우 이엘씨가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이곳 돌상에는 진짜 삼신할머니의 기원이 적혀있다.

첫째 삼신은 환인, 환웅, 단군왕검의 삼성이고 또다른 삼신은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인간세상에서 아기를 점지하는 일과 해산 및 양육까지 주간하는 신이다. 삼신이라는 말은 얼핏 숫자 3과 연관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태의 우리말이 삼이고 그 술어형인 '삼기다'에서 유래했다는게 유력한 설이다.
장승공원이 산 안쪽에 있어 길이 험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이 잘 다듬어져 있다. 구불구불하지만 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다.
이곳은 2004년 닥친 폭설로 시작될 수 있었다. 당시 부러진 소나무를 활용할 방법을 찾다가 장승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장승을 만들다 현재는 600여개의 장승과 돌탑으로 만들어진 공원이 됐다.
다양한 표정의 장승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낮에는 익살스러운 표정이지만 밤에 오면 으스스할 것 같기도 하다. 부쩍 따뜻해진 봄날 가볍게 찾아와 건강을 기원하면서 산책을 즐기기 좋을 것 같다.

/청주시SNS서포터즈 전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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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