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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7.17 15:50:47
  • 최종수정2019.07.17 15:50:47
충북 영동을 과일의 성지라 부른다.

천혜의 청정지역 영동은 자연이 잘 보존돼 있으며 특히나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이다. 타 지역보다 다양한 과수농가에 필요한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췄다고 알려져 있다.

영동군 전 지역은 이른 봄 딸기부터 영동포도, 감, 표고, 배, 사과, 수박은 물론 겨울철 곶감까지 여러 과일의 생산과 최고의 맛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영동에서 생산하는 과일로 만드는 와인도 유명하다. 영동 와인은 2018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우리 술 한국와인 부문 대상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영동군에서는 40여 곳의 와이너리가 활발하게 영업 중이다.
특히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컬트는 2015년, 2016년 한국와인 베스트 셀렉션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영동 와인을 떠나 국내의 와인의 위상을 드높혀 유명해졌다. 불휘농장에서 뱅쇼 만들기 체험이 있어 다녀왔다.

농가형 와이너리 불휘농장은 소믈리에 가족이 양조, 운영하고 체험지도사가 진행한다. 국내 최초로 온가족이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서 소믈리에 자격을 획득했다고 한다.

소믈리에 패밀리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인만큼 양질의 와인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천천히 음미하고 서서히 와인에 빠져든다는 의미를 담아 시나브로라는 와인 이름을 사용한다고 한다.

불휘농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른 일행들이 뱅쇼 체험 중이었다. 뱅쇼(vin chaud)는 와인의 알코올에 영동의 과일과 계피 등의 향신료를 첨가해 은은하게 불로 데우고 우려낸 다음 추운 겨울철 등에 따뜻하게 복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한방차를 즐기듯 프랑스나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혈액순환 등에 좋다는 이유로 감기약에 가까운 음료로 통용되기도 한다.

요즘 유럽 지역에서는 여기에서 만들 듯 다양한 과일을 넣고 끓이는 전통 방식이 아니라 간편한 방법으로 만들다 보니 옛 맛이 아니라고 한다. 유럽 현지인들이 이곳에서 뱅쇼를 음미한 후 매우 만족하는 이유다.
복숭아와 사과, 레몬 등을 얇게 저며 와인에 넣고 숙성을 거쳐 상큼하고 시원하게 즐기는 샹그리아도 만들어 볼 수 있다.

2층에 있는 와인 시음장 및 판매장은 와인바처럼 꾸며져있다. 대낮이었지만 보는 대로 입맛이 당겨 모두 시음해보고 싶어진다.

영동에서는 매년 영동포도축제와 대한민국 와인축제를 개최한다. 어쩌면 그것을 계기로 평소에도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 됐다. 와인은 언제나 좋지만 이렇게 맛있는 와인을 시음할 때 가장 기분이 좋은 듯하다.

길게 늘어선 와인 병만 보고 라벨을 읽다 보니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거 같았다. 빨리 한잔 마시고 싶어진다. 한편에는 잡지에 게재된 불휘농장 이근용 대표와 귀농 11년 차 이성옥 님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예쁜 병과 잔들, 선물 보따리 등 인테리어도 볼만하다.
맛 좋은 와인에 영동에서 나는 최고의 과일들을 맛본다. 와인과 천생연분으로 잘 어울리는 치즈구이도 함께 맛봤다.

좋은 안주와 함께 맛보니 와인의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올해 15회차를 맞는 영동포도축제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영동체육관 일원 등지에서 열린다고 한다. 이때 함께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기대가 앞선다. 다양한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 현장을 기다려본다.

/ 영동군SNS서포터즈 박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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