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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우리'가 다녀온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

  • 웹출고시간2020.06.28 13:58:08
  • 최종수정2020.06.28 15:34:57
단양 가볼만한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 첫번째는 '카페산', 두번째는 바로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도달하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차를 타고 주차장까지 올라가는 것과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단양강잔도길을 걷는 것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잔도길 걷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단양강잔도길은 길이 1.12km의 데크길로 조성됐다. 접근하기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을 따라 잔도가 있어 트래킹의 낭만과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단양강 잔도에서는 아름다운 남한강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여기가 대한민국 단양이 맞는지 의심마저 품게되는 풍경을 만난다. 마치 유럽의 공기좋은 시골 마을에 놀러와있는 듯 착각하게 만드는 동화같은 풍경이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운좋게 날씨도 좋아서 이런 뷰를 만날 수 있었다.
상진철교 밑을 지나가는 길. 강가를 따라 이어진 데크길이 신기하고 아름답다. 단양강 잔도길을 걸으며 내내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었다니 하는 생각들이 든다.

풍경에 매료돼 짧은 잔도길을 한시간 넘게 걸었다.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만큼 계속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곳이다.

사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주차장 위까지 가는 길이 너무 막혀 밑에 주차하고 걸어본 것이었는데 그게 신의한수였다. 이때 본 단양강잔도길 풍경은 아직까지도 내마음 속에 남아 국내여행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마 푸른 하늘과 그 위를 떠다니는 뭉게구름 몫이 컸을 것이다. 원래 여행의 8할은 날씨가 다하니까. 덥기는 더웠다. 여름날 강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걷는게 얼마나 덥고 고된 일인지 실감했다. 하지만 풍경 덕분에 아픈 발은 잊을 수 있었다. 데크길 중간중간 밑이 뚫려있는 곳이 있다. 지나가면서 저 밑으로 뛰어내려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 3명을 만났다. 다들 똑같은 생각을 하나보다. 데크길 대부분 지붕이 있지만 없는 구간도 있다. 챙 넓은 모자 쓰고 오길 잘했다. 볕 따가운 날에는 모자나 양산이 필수겠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오르기 위해서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티켓을 사서 전용버스를 타야한다. 일반차량은 올라갈 수 없다. 하절기 발권시간은 5시까지, 동절기는 4시까지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말고도 알파인코스터, 짚와이어 같은 액티비티 체험도 가능하다. 오전에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왔기에 스릴은 다음으로 미뤄두기로 했다.

밑에서 볼때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건물인줄 알았는데 꼭대기까지 둥글게 올라가는 길이다.​
힘들게 단양강잔도길을 걸어왔는데 또 걸어 올라가야하나 고민했는데 꼭대기에 있다보니 바람이 관통해 시원하다. 오전에 카페산에서 아름다운 풍경 실컷보고 이보다 아름다운 풍경은 없을 것이라 확신했는데 바로 갱신됐다.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올라가는 길은 너무 좋다.

남한강도 내려다보이고, 산등성이 사이로 저 멀리 패러글라이딩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아름다움을 가까이 하고 사는 것에 단양 사람들이 부러울 지경이다. 단양에 산다면 일주일에 한 번은 드라이브 삼아 놀러올 것 같다.

유리데크 끝부분에 섰는데 살짝 무섭다. 바람에 데크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놓칠 수 없는 기념사진을 위해 조금 서있으니 금방 적응되노다.
남한강 절벽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 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단양 시내 전경도 보이고 날 좋은 날에는 저멀리 소백산 연화봉도 보인다고 한다. 많이 걷느라 발이 좀 피곤하고 날이 더워 녹초가 되긴했지만 단양강잔도길도 걷고,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 아름다운 풍경도 실컷 구경한 날로 기억된다. 이번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도 못가고 국내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단양을 꼭 추천한다.

/블로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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