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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나으리가간다의 단양 액티비티 여행 1

만천하스카이워크, 알파인코스터

  • 웹출고시간2022.08.03 16:58:19
  • 최종수정2022.08.03 16:58:36
갈 때마다 항상 좋은 충청북도. 그중에서도 단양은 너무 좋아하는 국내 여행지 중 하나다.

단양에서 뭘 해야 할지 고민하거나 필자처럼 여행지에서 액티비티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그동안 단양에서 즐긴 액티비티를 모아 소개해본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같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있어 좋은 곳이다. 집와이어, 알파인코스터, 슬라이드, 모노레일과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단양역에서 5분 거리라 KTX 타시고 오는 분들은 첫 번째 코스로 넣으면 딱 좋다. 단양 소노문에서도 5분 정도 거리라 위치가 좋다. 필자는 스카이워크와 알파인코스터를 이용해 봤는데 알파인코스터는 대기 줄이 길 수도 있으니 먼저 타는 것을 추천한다.

빛으로 장식된 예쁜 터널을 지나 만천하로 달려간다. 관광지에 가면 늘 주차 걱정하는데 이곳은 주차 걱정이 없다. 주차 상황에 따라 직원의 안내대로 이동하면 된다.
알파인코스터, 슬라이드, 집와이어 등을 이용하려면 오전을 추천한다. 사람이 많으면 금방 매진되기도 해서 타고 싶어도 못 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날씨에 따라 운행 안 할 수도 있으니 날씨가 안 좋을 때는(비, 강풍 등) 운행 여부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스카이워크는 매표소 앞에서 셔틀을 타고 꼭대기로 올라가는데 산을 굽이굽이 올라가는 거라 멀미가 날 수 있다. 멀미하는 분들은 꼭 앞부분에 앉길 바란다.
버스에서 내려 스카이워크 전망대 꼭대기로 가는 길은 왼쪽 계단이 아니라 오른쪽 길이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무릎이 안 좋으신 부모님들도 잘 올라가셨지만, 꽤 걸어야 해서 힘이 들 수는 있다.

필자는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두 번 가봤는데 이상하게 날씨가 좋다가도 여기만 오면 비가 오거나 흐렸다. 그래도 스카이워크에서 보는 단양의 뷰는 푸릇한 한 산과 잔잔한 강이 멋지게 펼쳐진다. 가을에 단풍 질 때 와도 좋을 것 같다.
유리 바닥으로 된 전망대 끝에서는 덜덜 떨면서도 인증 사진 찍기가 필수다. 고소공포증 있는 필자는 인증 사진만 찍고 후다닥 유리 바닥에서 벗어나 본다. 처음 왔을 땐 인증 사진도 포기했는데 두 번째는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 덕에 아름다운 기록도 남았다.
가보진 않았지만 만천하 스카이라운지 카페에서 차 한잔하며 풍경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바로 집와이어 타는 곳도 보이는데 날씨가 좋지 않으면 운행하지 않는다. 처음에 집와이어가 이렇게 높은 곳에서 시작하는지 모르고 친구들에게 타자고 졸랐는데 비가 와서 운행하지 않았다. 그것은 천만다행이었다. 필자에겐 거의 번지 점프 느낌으로 다가왔다.
스릴 만점 엔도르핀 팍팍 알파인코스터는 강력 추천이다. 현장 발권은 4시까지이나 당일 발권이 빨리 마감될 수 있으니 도착하면 바로 발권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체험시설 장비 점검 시간이 있으니 이 시간은 피하면 좋다. 알파인코스터는 타기 전에 영상으로 안전교육을 받는다. 탑승할 때 빨리 내려갈 수 있는 사람들이 앞쪽에 타라고 안내한다.

앞에서 천천히 가면 정체 현상이 생겨서 그런가 보다. 필자는 자신감으로 무장해 앞쪽에서 탔다. 날씨가 좋아서 더 신나는 느낌이었다. 푸릇푸릇 나무들 사이로 올라가는데 너무 좋다. 내려가기 전 지점까지는 자동 운행으로 올라가서 편하게 경치를 즐기면 된다.
조작 방법은 간단해서 레버를 앞으로 밀면 나가고 몸쪽으로 당기면 브레이크다. 추돌 방지를 위해 앞 차량과의 거리를 보고 주의만 기울이면 된다. 첫 번째도 안전, 두 번째도 안전. 안전이 최고다.
내리막이 시작되자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 놀랐다. 시속 40km까지 나간다는데 체감상 더욱 빠르다. 그래도 나 때문에 밀리면 안 되니 브레이크는 거의 안 잡다시피 빠르게 내려왔다. 막중한 책임감이 무서움을 이겼다. 생각보다 빠르게 내려가 탑승 시간이 짧게 느껴져 아쉬웠다. 그만큼 엄청난 재미가 있었다. 위험하지 않아서 누구나 타실 수 있고 무조건 강력히 추천한다. 심장이 뛰는 소리마저 즐겁다. 다음 편에 계속.

/블로거 나으리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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