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9.11.27 14:53:30
  • 최종수정2019.11.27 14:53:30
올 가을은 예년에 비해 따뜻해서 그랬는지 가을 단풍이 유난히 선명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 충북 영동의 가을은 정말 화려했다. 혼자보기 아까웠던 영동의 가을 풍경 다섯 곳을 추천한다.

◇감, 그리고 감나무가로수

영동의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는 모습은 거리마다 가로수에 주황색 감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일 것이다. 1975년부터 감나무를 가로수로 심기 시작해 지금은 총거리 164km에 약 2만 그루나 된다. 이 감나무 가로수길은 2000년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숲 거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요즘은 차들이 가는 길을 멈추고 내려서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감나무 가로수를 보기 위해 일부러 영동을 찾는 관광객들도 있다고 하니 대단하다.
곶감도 빼놓을 수 없다. 10월 말부터 11월까지 곶감을 만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감을 깎아 걸어서 말리는 공간을 곶감타래 라고 하는데, 오래전 처마 밑에 매달린 곶감처럼 정겹지는 않지만 현대식 시설을 갖춘 곳에서 숙성되는 곶감을 보면 마음까지 풍성해 진다.
◇월류봉

황간면 원촌리에 가면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는 월류봉이 있다. 봉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하늘의 달마저 지나치지 못하고 머물다 간다고 하여 월류봉이라 한다. 가파르게 솟은 월류봉은 거대한 수석을 보는 듯 하다.

월류봉 제1봉이 반으로 갈라져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진 것 같은 작은 봉우리에는 월류정이 있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이곳을 초강천이 휘돌아 흐르면서 천하 절경을 연출한다.

월류봉 아래는 우암 송시열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한천정사와 송우암 유허비가 남아있다. 월류봉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해발 365미터인 월류봉 제1봉은 가파른 구간이 있어 가뿐 숨을 한번 몰아 쉰 후에야 정상을 밟을 수 있다. 월류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반도형상은 월류봉의 또다른 매력으로 꼽힌다.
◇노근리평화공원

황간면에는 평화와 인권의 상징 '노근리평화공원'이 있다. 한국전쟁 중 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사건 '노근리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공원이다.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6일, 미군이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 위에 영동읍 주곡리와 임계리 주민 500여명을 '피난시켜 주겠다'며 모아 놓고 무스탕 전투기로 기총 소사한 사건이다. 이 때 희생된 사상자가 300여명에 달한다.
이 노근리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잊혀질 뻔 했던 가슴 아픈 역사를 국민들에게 바로 알리기 위한 교육의 장인 노근리평화공원은 슬픈 역사를 승화시키기 위해 온갖 꽃들로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봄부터 가을까지 장미가 만발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노근리평화공원이지만 특히 국화와 함께 산책로의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이 환상적인 가을을 추천하고 싶다.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그날의 아픔을 추모 하고 아름다운 정원도 둘러본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송호관광지

송호관광지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금강변 소나무 숲에는 연중 캠핑족들이 끊이지 않는다. 여름철에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늦은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도 캠핑 텐트를 볼 수 있다.
송호관광지 안쪽에는 와인테마공원이 있어 데이트하기에 좋다. 가을 송호관광지는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 인기다. 금강변을 따라 늘어선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는 아무나 찍어도 작품사진이 된다는 속설이 있다.
◇강선대

송호관광지 강 건너편에는 양산팔경 제2경으로 꼽히는 강선대가 있다. 경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옛날 선녀 모녀가 지상을 내려다 보다 강물에 비친 낙락장송과 바위 언덕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워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기암절벽 위로 울창한 노송이 아름답다. 그 사이로 보이는 강선대는 더욱 아름답다. 강선대에서도 한반도 형상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한반도 형상은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이곳 강선대의 한반도 형상은 아주 특별한(?)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사실. 강선대에서 한반도 형상을 꼭 한번 찾아 보시기 바란다.

이 외에도 백화산 반야사, 천태산 영국사, 물한계곡, 갈기산 등 소개할 곳이 많지만 올해의 가을 영동 여행지 추천은 이것으로 마무리 한다.

/영동군SNS서포터즈 황인홍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수언 ㈜알에치포커스 대표이사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지난 2016년 8월 아시아나항공의 '청주MRO포기' 이후 애물단지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렇다할 활용방안은 나오지 않았고, 각 지구 개발 방식을 놓고 지역 주민과의 마찰은 이어졌다. 3년 이상 공전한 청주 에어로폴리스 사업이 최근 지자체와 관련 기업체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청주국제공항과 에어폴리스 1지구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알에이치포커스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알에이치포커스는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오는 2023년까지 430억 원을 투입해 시설 확장과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알에이치포커스 김수언 대표를 만나 알에이치포커스의 기술력과 에어로폴리스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알에이치포커스의 사업 추진 현황은. "알에이치포커스는 LG상사로 부터 항공사업 부문을 인수해 창립한 회사다. 2016년 4월 전문인력 및 시설, 사업경험을 승계해 사업을 개시하게 됐다. 러시아로부터 승인된 국내 유일의 러시아 헬기 정비 부품 공식서비스 업체로서 빠르게 발전을 거듭해나고 있다. 2018년에는 기술연구소 및 보세창고를 설립했으며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청주공항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