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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공감별아일린이 다녀온 단양 온달관광지

  • 웹출고시간2020.07.15 14:56:45
  • 최종수정2020.07.15 14:57:02
단양여행 2일 차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고민하다 선택한 곳은 단양 온달관광지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담겨있다는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듯하다. 성벽에 이런저런 드라마 포스터가 현수막으로 붙어있다.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지난밤부터 아침까지 고민하다 오게 돼 예약을 못 했다. 일정을 정한 분들은 온라인 예매를 이용하면 2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당일 사용은 불가다.

미취학 아동은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다.

온달관광지에 들어서자마자 푸릇하고 호젓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 여기까지 수고한 남편 사진부터 한 장 찍었다.
평일 낮에 갔더니 사람 찾아보기가 힘들다. 날씨까지 좋아 마스크도 잠깐씩 벗어볼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관광지다.

주변의 자연경관도 한몫하지만 건물이나 장식 등도 예쁘게 꾸몄다. 온달관광지는 어디를 가나 사진 찍는 곳이다.

한복이나 드레스를 입고 갔다면 공주 놀이를 제대로 할 수 있을 듯하다.
건물과 정원이 이어지는 다리 아래 연못에는 잉어도 산다.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아이들은 곳곳이 신기한지 정말 좋아한다. 연못에서는 물고기 구경 삼매경. 흙과 돌바닥 사이로 크고 작은 개미와 곤충들도 조심조심 구경하며 걷느라 느릿느릿하다.

이런 여유로움도 도시를 떠나니 가능한 행복이다.
한적하고 옛날 느낌 충만한 온달관광지는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어른들도 여유로움 충만하게 거닐 수 있어 좋다. 연못에 분수까지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고 필자도 푹 빠져버린 장소다.

가을에 다시 와서 다른 느낌의 온달관광지를 즐겨보고 싶다.
잉어 밥 주기도 있었지만 우리는 구경만 하고 지나쳤다. 대궐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호화로운 고구려에서 갑자기 초가집도 나온다. 아까 그곳은 양반이 살고, 이쪽은 서민들이 살던 곳이라고 아빠가 설명하지만 아이들은 관심이 없다.

역시 화려하고 좋아 보이는 게 애들도 좋은가보다.
장미 향 가득한 정원에서 공주 분위기로 기념사진까지 찍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활짝 핀 장미 반대편에는 돌쌓기를 해볼 수 있는 돌담이 펼쳐져 있다. 흔치 않은 건축물을 보고, 또 체험하는 모든 것이 새롭고 즐거웠던 온달관광지는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강력히 추천한다. 정원을 지나면 온달동굴까지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다.
안전모를 갖추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동굴탐험을 시작했다. 어둡고 미끄러운 동굴의 특성상 온 가족이 손을 잡고 조심조심 탐험이다. 온달동굴 내에는 위로 오르는 구간도 있고 몸을 숙여 걸어야 하는 곳도 있다. 어느 형상을 닮은 바위인지 맞춰보며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로를 격려하며 영차영차 동굴을 탐험하는데 돈독함마저 쌓인다. 아주 큰 규모는 아니어서 오가는데 40분 정도 소요된 듯하다.
캄캄하고 축축한 게 싫다던 아이도 가기 싫다는 말없이 모든 구멍을 다 둘러본다.

자연의 신비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동굴이었다.

온달관광지부터 온달동굴까지 알차게 둘러보고 나니 가족끼리 이야기할 거리가 많아지는 바람직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블로거 공감별 아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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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