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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11.22 15:15:18
  • 최종수정2020.11.22 16:13:28
남한강을 끼고 있는 충주는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었다. 사시사철 맑게 흐르는 남한강 옆 비옥한 토지는 농경사회에서 각광받는 거주지였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육로와 수로의 중심지 충주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도시였다.

천혜의 자연 조건을 지닌 충주에는 수많은 선사시대 거주지가 만들어졌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발굴된 조동리 선사유적지는 신석기와 청동기 시대 집단 취락지로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됐다.

1990년 집중호우로 노출된 조동리 유적은 이후 발굴조사가 이뤄졌고 2005년 조동리 선사유적 박물관이 준공됐다.
충주댐 인근에 있는 조동리 선사유적 박물관은 많은 사람이 찾는 박물관이 아니어서 조용한 것이 요즘 같은 시절에는 오히려 장점이다.

크지 않은 규모라 천천히 둘러봐도 30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조동리 선사유적 박물관은 조동리에서 발견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각종 유물을 통해 당시 생활상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조동리 선사유적지의 대표 유물인 붉은 굽잔 토기를 전시하며 시작되는 조동리 선사유적 박물관은 크게 7개의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붉은 굽잔 토기를 자세히 설명해 주는 입구를 지나면 우리나라 선사시대 연표가 있다. 연표와 지도를 보고 다음 칸으로 이동하면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적들을 만날 수 있다.

조동리 선사문화 박물관에서는 농경 생활을 시작하기 이전 수렵과 채집에 의존했던 구석기 시대 유물 중 가장 유명한 주먹도끼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근방에서 발견된 선사유적 중 드물게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의 유물이 함께 발견된 조동리 선사유적지다.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 시대에 이르러 대규모 취락이 형성돼 활발한 생산활동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측된다.

간석기로 통용되는 신석기 시대의 다양한 유물과 토기들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청동기 시대의 그물추나 화살촉 같은 다양한 유물도 볼 수 있다. 다음은 조동리 유적의 지층, 발굴 과정, 유구 등을 소개한다. 지금은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발굴 당시 조동리 유적의 발굴 과정과 발굴 분포, 유적의 지층 단면을 볼 수 있다.
특히 유리로 덮인 다리 하단에 발굴 당시의 모습을 재현했다. 막연하게 사진으로 보던 것을 복원된 상태로 직접 확인하니 더욱 생생하게 다가와 쉽게 이해된다.

조동리 선사유적지 발굴 현장을 생생하게 느낀 뒤 다음 방으로 들어서면 조동리 선사유적지 발굴 결과를 바탕으로 당시 조동리 마을의 집터를 복원해 재현해뒀다. 예전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선사유적지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을 주거 생활유물, 토기류, 석기류, 농경생활유물 등 큰 주제 아래 비교해볼 수 있도록 비교 전시 하고 있어 한눈에 살펴보기 좋다.
교과서에서 그림으로만 접하던 선사시대 유적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은 역사를 배워야 하는 아이들은 물론 이미 역사를 배운 어른들도 당시 생활상과 유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흥미를 가지고 전시를 볼 수 있는 장소다.

특히 문화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언제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조동리 선사유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충주시SNS서포터즈 데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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